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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강의를 마치고(Feat. 진학사 강의 후기)

by 청블리쌤

오래전부터 설렘이 가득했다. 행복한 강의를 한꺼번에 3번, 7시간이나 할 수 있다니...

유일한 걱정은 목 상태였다. 코로나 4주 차라서 거의 회복이 되었지만 목 상태가 아직 불안정해서 병원에 가서 추가로 약물치료를 하는 상태여서 걱정이 앞섰다.

대구 1정연수 두 반에서 3시간씩 강의를 했다. 첫 시간부터 목에 무리가 느껴졌다. 오후에는 목소리가 잘 안 나오는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차질 없이 잘 끝냈다.

지난주 울산에서 할 때보다 시간이 부족해서 강의 후기를 받을 시간이 없어 아쉬웠지만 강의 중간중간 선생님들이 집중과 경청으로 이미 강의 후기를 작성해 주신 거나 다름없어 큰 힘이 되었다.

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긴 시간 동안 잘 집중해 주셔서 역시 감동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모든 선생님들께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을 정도였다.



5시쯤에 1정 연수 강의 마치자마자 6시부터 있는 진학사 학부모 온라인 강의 리허설을 위해 달려오듯 집에 왔다.

리허설을 무사히 마치고 7시부터 강의를 진행해서 40분 만에 강의를 마무리했다. 예비 고1 내신 영어 대비에 대해 하고 싶은 핵심사항은 거의 다 전달했다. 마이크를 쓰면서 20명 이상의 선생님들 앞에서 강의하는 것보다 혼자 노트북 앞에서 마이크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목에 무리가 갔다. 현장감 없이 목소리 조절이 힘들어 그저 목에 힘을 주고 이야기한 탓이다.

20분간 채팅창에 올라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쉬지 않고 정성껏 해드렸고 예정된 시간 8시 거의 정각에 마쳤다. 학부모님들의 열정과 관심이 뜨거웠다.


1정 연수 강의 일정 때문에 뒤늦게 진행하게 되어 담당자분께 좀 죄송했지만, 그래서인지 150분 이상의 학부모(확인되지 않았지만 학생들도 포함되어 있을 듯)님들이 참여하셔서 뜨거운 현장감이 느껴지는 듯했다.

채팅창에 바로 남겨주시는 감사의 인사가 참 감사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강의 후, 강의 후기를 담당자분께서 친절하게도 바로 링크를 보내주셨다. 후기 자체가 내게는 말할 수 없는 힘과 위로가 되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는 것만큼 뿌듯한 일은 잘 없을 듯하다.

<진학사 강의 후기 링크>

https://m.jinhak.com/Jindan/ContractServiceJinhakIpsi/JinhakIpsiReview.aspx?MentoringNo=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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