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통해 나타나는 자신의 믿음을 찾아라
여러분은 자신의 믿음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사실 자신이 무의식에 무엇을 믿고있는지를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믿음이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반복적으로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분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가지의 믿음이 아니라 몇가지의 믿음이 복합적으로 삶을 망가뜨릴수도 있습니다. 삶에서 새로운 것을 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삶을 망가뜨리는 건강하지 않는 믿음을 찾아서 바로잡으면 삶을 훨씬더 건강하게 만들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의 삶에서 저를 힘들게 했던 믿음은 2가지였습니다. 권위자에 대한 분노와 불신 그리고 이 세상에서 나를 도와줄 사람은 없고 내가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믿음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믿음은 직장 상사와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고, 타인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때 그것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러한 믿음이 저에게 있는줄도 알지 못했습니다. 저에게는 어린시절의 경험들에서 이러한 두가지의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삶을 통해서 반복적으로 이러한 믿음이 굳어지는 상황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짜증나는 상황은, 권위자를 믿으라고 말하거나 아니면 도움을 청하지 왜 못하느냐는 등의 충고를 해주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그러한 좋은 경험을 했었다면 왜 못하겠습니까? 그러한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믿음을 갖게 된 것인데, 말로만 그렇게 이야기 한다고 새로운 믿음이 생기지는 않는 것입니다. 짜증이 날 뿐이죠. 결국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쁜 믿음을 알아차리고 삶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어려운 과정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사실 이러한 인정을 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전부 부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애써서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성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새롭게 권위자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고 신뢰하고 인정하는 믿음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인연들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어려운 것은, 과거에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던것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는 것은 힘든 점입니다.
때로는 방향성을 잃고 낙심할때가 많이 있지만,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지만, 오늘 하루를 버티며 살아갑니다. 새로운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날을 꿈꾸면서, 아니 이미 변한 믿음을 강화하는 경험을 기대하면서 오늘 하루를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