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받지 못한다면 나는 존재할수 없어요, 사랑은 존재의 필수조건
어떤 사람들은 사랑받는 존재가 되고싶다고 하면 중년의 남자가 뭐 그런 이야기를 하나 하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중년의 남자들이 가장 불쌍한 사람들일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정신건강상담을 공부하시는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미국의 많은 상담자들이 여성인데 남성들을 상담하는데 한계가 있을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성 상담자들이 더 많이 필요할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많은 남자들이 삶의 목적도 잘 알지 못하고 생존경쟁에 내몰려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문득 중년의 나이에 들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아무것도 남는것이 없습니다.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해서 아이들과의 관계가 서먹하고, 집안에서 자신의 위치가 돈만 벌어오는 존재같고, 회사에서는 중간에 끼인 존재로 퇴사의 압박을 받거나 아니면 퇴직해서 자영업으로 내몰리는 그런 존재가 한국의 중년 남성입니다.
어떻게 보면 중년의 남성들이 가장 사랑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집에서 사랑을 받아보지도 못하고 사랑을 표현할줄도 모르는 그런 존재로 살다보면 삶이 불쌍해집니다. 진정한 사랑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면 어긋난 사랑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관심과 인정이 필요한 것이 중년의 남성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서는 애완동물심리치료가 있습니다. 사람에게서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 동물들을 통해서 삶의 안정을 얻는 것입니다. 강아지나 말등을 통해서 심리치료를 진행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에서 보면, 사랑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저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가 오늘을 살아가는 중년의 남성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주위에 힘들어하는 중년의 남성들이 있다면 격려의 말 한마디, 격려의 토닥임, 그리고 한번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그들도 사랑받고싶은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