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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님맘 Nov 27. 2020

울지 마라, 그게 니 팔자가 된단다.

그 문방구 앞에서

아이를 두고 엄마는 떠났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고


지켜지지 못한 약속은 그저 아팠고

아픈것을 스스로 낫게 할 방법을 몰랐던거야

아이는 그래서 울기만 했지


울지마라 울지마라

여자애가 자꾸 울면 집에 숭진다.

울지마라 울지마라

여자애가 자꾸 울면 애비 앞길 막는다


울지마라 아가

자꾸울면, 그게 니 팔자가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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