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퇴사 이후 - 2
Youtube 시작!
퇴사한지 벌써 1달하고 10일이 다 되어갑니다.
퇴사 후 약 보름 정도까지는 굉장히 부지런하게 지냈지만, 역시나 1달이 지나니 게을러 지는건 어쩔 수 없는지,
아침 9시 이전에는 무조건 일어나려고 했는데, 역시나 9시를 넘기기 일쑤네요.
최근 비가 많이 와서인지, 밖에 나가기가 싫어 집에서 어영부영 하는 날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1. 하이큐에 빠졌습니다..
저번주에는 지금까지 못 보았던 하이큐 애니를 시즌 2까지 모두 시청하였습니다!
슬램덩크 이후 최고의 만화인 듯!!하이큐는 저에게 슬램덩크 이후 처음으로 재미를 느끼게 해준 스포츠 만화입니다.
슬램덩크처럼 주인공 팀 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스토리를 주인공 팀과의 게임마다 부각시켜 쓸모없는 캐릭터를 거의 없다시피 만드는 자비로운 만화입니다.
사실 영웅이라는 것도 그 영웅을 만들어준 수많은 조력자들이 존재하지 않는한 탄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는 소설이나 역사 속 영웅 한명에게만 너무 특별한 관심을 쏟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런 영웅들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이큐는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정상으로 오르게 하는데 도와준 많은 이들의 스토리를 부각시킴으로써 주인공의 성공이 그들만의 노력으로 성취된 것이 아님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만화입니다.
만화카페에서 코믹북으로만 보다가, 애니를 보고 싶던 차에 왓챠플레이에서 1개월 무료 서비스를 주길래 가입해 보게 되었네요.
참고로 최근 왓챠플레이에서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줍니다.
왓챠플레이어에는 일드나 애니가 빵빵하게 있으니, 애니를 좋아하신다면 꼭 가입해서 보시기를..
2. 유튜브 시작
재작년부터 온갖 유튜브 촬영 기획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았습니다.
바이크 타면서 라이딩 하는 채널을 만들까, 베트남어 가르쳐 주는 채널을 만들까, 외국 유학생을 위한 한국 대학 소개 채널을 만들까 등등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왔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행동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사실 한번 행동에 옮기긴 했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언제나 그래왔듯이 제가 좋아하는 것을 소개해주는 채널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생각하던 중 책을 소개해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면 좋겠다 싶어는데.. 드디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퇴사를 해서 책 읽을 시간도 많고 해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무조건 올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처음 만들어서 굉장히 허접합니다.
사실 카메라를 좋은걸 쓰고 싶었는데, 갑자기 고장나서 핸드폰으로 찍게 되었습니다.
카메라를 사고 싶은데 돈이 없군요...우선은 핸드폰으로 찍다가 나중에 좀 좋은 카메라를 하나 사야겠어요.
아래는 이번에 찍은 유튜브 영상입니다.
혹시라도 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 앞으로..
-다행히도 7월 17일부터는 프로그래밍 학원에 나가게 되었답니다.
아침 9시 반부터 오후 6시 반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일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네요. 약 6개월 동안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올해 1월까지는 교육생이자 백수로 지낼 것 같습니다.(40만원이 보조금으로 나오긴 하더군요!!)
결국 퇴사 후 1달이 지난 지금은 애니,책 그리고 유튜브 촬영하기에 빠진 것 같습니다...그리고 잠자기도 추가해야겠군요..
퇴사 후 2달이 지난 다음달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