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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k Sep 28. 2018

# 12 퇴사: 프로퇴사러의 프로재태커 도전기

주식을 통해 프로재태커가 되어보자!

2018년 5월 31일은 Nak이 흔한디 흔한 퇴사러에서 프로퇴사러로 승급한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지만, 한달에 한번씩 Nak의 호흡기 역할을 한 월급이라는 녀석이 그의 앞에서 사라져 버린 날이기도 하다.


Nak은 퇴사 후 최소한 6개월 동안은(6개월 동안 국비지원 교육을 받을 것을 계획하고 퇴사를 하였기 때문에 최소한 6개월 동안은 직장을 잡지 않을 예정이었다.) 수입이 없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최소 6개월 동안 먹고 살 돈이 필요했다.


물론 지금까지 회사를 다니면서 모아놓은 돈이 조금은 있었고, 1년 정도는 버틸 여력은 되었으나 한달에 돈이 한푼도 들어오지 않게 된다면 그의 멘탈은 심하게 흔들릴 터였다.


그래서 학창시절 스타 좀 했던 Nak이 택한 계책은 바로 적은 양의 미네랄을 가진 멀티를 최대한 많이 가져가는 것이었다. 비록 미네랄이 적고, 가스도 없는 멀티이기는 하지만 벌쳐 몇대라도 더 뽑을 수 있다면 든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멀티가 답이다!!

그가 확보할 수 있는 멀티를 최대한 짜내어 보니 약 3가지로 압축이 되었다.


1) 국비지원 수당

2) 현재 가진 스쿠터를 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 뒤 월별 수금

3) 유튜브를 통한 수익 창출?


1번과 2번 안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수익원이었다. 어차피 교육을 받을테니 수당은 나올테고, 계산해보니 41만 6천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었다. 2번은 내 스쿠터를 180만원에  6개월 무이자로 팔 경우 한달에 30만원씩 수입이 들어온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고, 다행히 스쿠터를 지인에게 팔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3번...유튜브를 통한 수익 창출??이건 내가 벤쯔 정도의 위를 가지고 있거나, 흑운장 정도의 스타 실력과 커리어를 갖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꿈에 불과했다.


체게바라 가라사대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라는 명언을 남겼기에, 유튜브 스타가 되기 위해 퇴직 후 유튜브 채널도 운영중이기는 하지만 언제 수익이 날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벌써 퇴사한지 5개월이 다 되어가기도 하고, 스쿠터를 팔고 들어올 무이자 할부금이 완납을 앞두고 있기에 또 다른 수입원을 찾아보아야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주식"이다.


바야흐로 약 1년 전, Nak은 부푼 꿈을 안고 주식 시장에 입문한 경험이 있다.


돈의 광기에 사로잡힌 주식 시장은 한치 앞을 바라볼 수도 없을 만큼 시시각각 변했고, 초보였던 Nak은 돈만 날린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바닥을 떴다.


그 후 약 1년, 그는 다시 주식 시장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번에는 이전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약간의 공부를 곁들였다.


주식에 대해 약간의 공부를 해본 결과, 주식의 본질은 다음과 같았다.


"바로 최저점에서 팔고 최고점에서 파는 것이다."


결국 장사와 주식은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싸게 많이 사서, 비싸게 많이 팔면 그만큼 차익을 남기는 법.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최저점에 닿아있는 매물을 찾는 것이다.


최저점에 닿아있는 매물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을 들여 차트의 최저점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는 매물을 낚아서 매입하여, 추후 최고점에 파는 것이다.


내가 오늘 산 매물은 바로 와이지원이라는 매물이다.


다음 편에서 내가 이 매물을 사게된 이유를 들려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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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산 주식은 약 10퍼센트의 손해를 보았다. 현재 존버 중이기는 하지만 나중에 원금만 회수할 수 있다면 바로 팔 생각이다. 주식은 왠만하면 하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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