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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소원

by 바다 김춘식

소원이 무엇일까? 추석 보름달은 들어준다는데. 오늘은 추석 2021.


오후 내내 하늘과 구름이 좋아 내심 보름달 맞이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저녁답 밤하늘 바라보기.


먹구름 잔뜩, 구름이 지나간 드문 자리만 맑은 하늘이 듬성듬성, 행여 보름달이 지나칠까 부릅뜬 눈의 초점 고정.


코시국에 많티많은 서민의 소원, 민원에 계수나무 홀로 두고 토끼 한 마리 도망.


순간순간 구름 사이 환한 보름달, 행여 서쪽 나라로 잘도 갈까 어렵사리 얼른 소원 기도.


초승달로 변장


일상복귀, 소원


2021. 9. 21. 1819,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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