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13일의 금요일 이런 게 아닙니다. 지난 4일 북극 탐사 13번째 길에 올랐습니다. 아라온호 이야기입니다.
2년 동안 코로나로 연구원, 승무원 그리고 우리 운영자는 남극에, 북극에 코로나를 옮기지 않도록 고금 분투 진짜 힘든 시간을 보내어 왔어요. 단위 조직으로 코찌름 횟수로는 세계 최대, 신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는 상황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감염의 위험은 있으니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네요. 국내도 해외도 양성 확진자 수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안전과 효율성은 반비례가 대부분임으로 안전을 챙기다 보면 비용과 시간 소요가 늘어납니다.
아라온호를 북극으로 보내면서 누리호가 떠올랐어요. 남극 하면 아문젠, 스콧이, 북극은 피어리가 연상되고 이웃나라 일본에는 시라세라는 남극 탐험가가 있어요. 미국의 정 남극기지 이름이 아문젠-스콧이고 일본의 쇄빙선 이름이 시라세입니다.
시사하는 바가 크죠. 우리나라의 이름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어요. 오래전 그 시절 열강의 탐험과 모험 정신에 신세계, 신대륙으로 진출할 때 우리 선배님들은 당파 싸움하기에 바빴을까요?
우주의 진출은 모르지만 당장 투자 대비 실익은 별로인 사업이겠죠. 그래서 극지와 우주의 투자는 선진국이 아니라면 가능하지 않습니다. 또 그래서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선진국이라는 국뽕에 뿜뿜 취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반으로 우주에 알박기, 영토 따먹기로 후손대대의 먹거리 창출 및 세계사 아니 우주사에 대한민국 낙인이 팍 찍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정 우주 극점에 "대한민국" 기지를 세우는 날을 학수고대, 기다려 봅니다.
https://v.daum.net/v/20220621165302425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8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