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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C Jun 29. 2017

‘SCV’로 나아가자!

#광고 #윤리적소비 #소비자 #착한기업 #가치

‘SCV’로 나아가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ion Social Responsibility, CSR)’에서 ‘공유가치(혹은 공유할 가치)의 창출(Creating Shared Value, CSV)’로 변화되고 있다. 이것은 소비자의 소비 행동이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윤리경영, 윤리적 소비, 착한 기업 등을 찾아 소비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소비행동 말이다. 이것은 소비자가 소비라는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 찾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소비와 기업경영, 제품 공급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쯤에서 나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생각해보고자 한다. CSV와 같이 공유할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 아닌, 창출된 가치(즉, 착한 기업의 본질적 가치 / 소비자와 함께 하고자 하는 인류애적 가치 실현 제품 공급)를 공유하는 SCV(Sharing Created Value)로 가야 한다. <SCV라는 개념은 저자가 새롭게 만들어낸 개념이다.> 즉, 한국을 예로 들자면, 본연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던 기업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수동적 또는 반능동적으로 행하는 경영형태가 CSR였다.


   여기서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경영형태가 CSV였다. 하지만 이것은 기업이 태생적으로 본질적으로 숭고한 가치,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루어지고 있는 경영 행동일 뿐이다. 즉, 전통적 시장원리에 의해 기업이 설립되고 재화를 공급해오다가 현재의 시대적 소비 패러다임에 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변화를 꾀하려는 전략일 뿐이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창업되는 기업들 또는 기존의 기업들도 원천적으로 기업이 이윤 이외에 무엇을 추구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어떠한 경영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나는 미국의 TOMS라는 신발 제조회사를 생각한다. 또 미국의 Tesla라는 전기자동차 제조회사를 생각한다.


   TOMS는 ‘One for One’라는 기업 설립 가치를 가진다. 그리고 신발 하나를 사면 남미 쪽 빈곤층 아이들에게 신발 하나를 선물한다. 지금은 안경 제공사업 등으로 확장을 해가고 있다. 이 가치에 소비자들은 부응하여 TOMS를 매우 매력 있는 기업으로 또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만들어 놓았다.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전기자동차 Tesla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기업은 기술적 발전에 부응하여 설립되었다고 봐도 될 것이다. 하지만 기술적 발전에 부응하여 선도자로서 입지만 가지고 있었다면 Tesla를 굴지의 기업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기업으로 소비자들이 호응해주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면에 무엇인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지구환경, 지구 보존이라는 범지구적 가치에 기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를 제조함과 동시에 엘론 머스크는 자회사로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기업 등을 연계하여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미국 전역에 구축하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 즉 산업화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오르는 것을 방지하고 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행위가 소비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믿게 해준다.


   바로 이러한 것이다. 이들은 설립부터 ‘자신들 만의 가치’가 있다. 그리고 이들 기업들은 설립 후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때 그 가치를 공유하는 일만이 남았던 것이다. 이것이 다른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기업의 방향이기도 하다.


                                                                                                                               2017년 6월 2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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