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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을 보내며

1일이 월요일인 2월

by 정제이

1월은 업무가 많지 않은 달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활발치는 못했으나

그 덕에 가고 싶던 독립서점을 여러 곳 갈 수 있었고

읽고 싶은 책들도 여유롭게 읽을 수 있었다.


열두 달의 첫 달이 휘리릭 지나가 버리니

무언가 잊고 안 한 일이 있는 듯 허전하고

정해진 날짜는 금방 지나가 버린다던

엄마 말도 되새기게 된다.


그래서 2월이 본격적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는

느낌이 드는 건 나만 그럴까?


시국이 이러하니

한 해 일정은 못 세워도

2월 일정은 플래너에 제법 적혀있다.

이제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 다시 꺼내보고

마음으로 그렸던 일들도 하나씩 시작해봐야지.

연말이 생각보다 금세 다가올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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