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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하기 대장

풍선처럼 하늘까지 날아갈 것 같아

by 별경

엄마는 배가 터져버릴 것 같아


나는 배가 안 터지고

풍선처럼 하늘까지 날아갈 것 같아.

그럼 엄마아빠도 못 만나겠지?


그럼 밥은 누가 먹여줘?


별이 혼자 먹

그런데 TV는 누가 보여줄까?

아빠 핸드폰 들고 가야겠네


언제 올 건데


아빠, 내 풍선이 터지면 밑에서 꼭 안

나 떨어지면 아프잖아


네가 언제 떨어질지 어떻게 알아


편지를 보낼게

엄마가 계단을 계속 올라가서 나를 만나

나는 말하기 대장이라구,


집으로 돌아가는 길(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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