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서의 월동 - 서문

수선화

by 조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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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화분에서 월동시키는 일은 국내의 환경조건을 생각해봤을 때 구근 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피해야 할 조건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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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포함한 내륙 최 남단 지방에서는 온화한 겨울 날씨 덕분에 야외에 화분으로 내놓는다고 해도, 추위에 강한 수선화는 월동을 넘어 겨울 중에도 생장과 개화까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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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부 내륙으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는 화분에 심어둔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며 화분 속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은 단순히 온도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물리적 피해를 입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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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정리해 한반도 남단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야외 화분 월동은 수선화에게 적합한 방법이 아니며, 성공한다고 해도 화분 재배의 특성상 해를 이어가는 지속적인 생장은 단순히 쉽게 키우고자 하는 화주의 바람에 그치고 말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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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의 저도 그러했듯 화분에서 월동시켜야만 하는 이유가 반드시 있다면 하나씩 차분히 할 필요가 없는 경우와 하지 말아야 할 일, 그리고 해야 할 일들을 구분하셔서 시도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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