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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민성 Nov 05. 2020

화분에서 월동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 - 1

수선화

1) 야외에 심을 공간이 있는 경우

수선화는 그 많은 추식 구근들 중에서도 국내에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무난하게 번식되는 구근 식물로 장점을 최대한 살렸을 때 야외에 이미 식재 환경이 갖춰진 땅이 있다면 겨우내 화분에서 월동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야외에 두는 경우라면 화분에서 가까스로 월동시킨다 해도 개화시기가 당겨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같은 시기에 화분을 이용해 수선화를 감상하고 싶은 경우 땅에 심어뒀던 수선화를 화분으로 이식해 꽃을 감상하신 후 다시 땅으로 옮겨주시면 됩니다.

이식하는 과정에서 화주의 실수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화분에서 월동시키며 생길 수 있는 문제와 수고로움에 비하면 충분히 편리하고 안정적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시기에 따라 다른 품종이나 꽃들을 번갈아가며 같은 화분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화분을 이용하는 방법 중 가장 활용도가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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