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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민성 Jan 15. 2023

나무

#1

식물 중에 나무는 대장이야.


빈 땅에 풀들이 자라고, 지나서 조금 더 큰 풀들이 자라다보면 나중에는 나무가 생겨. 대장을 데리고 오는 거야.


나무도 처음에는 작은 나무들이 들어오다가 나중에는 오랫동안 크게 자라는 나무들이 들어와.


나무는 식물들한테 필요한 걸 다 가지고 있는데 제일 중요한 물을 가지고 있어. 나뭇가지들이 그물처럼 뻗은 건 비가 오면 물을 자기한테 모으려고 그러는 거야.


우리가 물을 엎지른 걸 놔두면 물이 마르잖아. 나무는 물이 마르지 않게 그늘로 햇빛을 가리고 낙엽으로 덮어놔. 그래서 나무 밑은 항상 축축하고 시원한 거야. 모두가 쓸 수 있는 물을 항상 모아주는 거지.


우리가 나무 밑에 있으면 기분 좋은 것처럼 작은 벌레들이나 동물들도 똑같이 좋아해서 나무 주변에 살고 있는 애들이 많아. 당연히 나무 주변에서 사는 식물들도 많아.


나무는 단단한 옷을 입고 오랫동안 그 땅을 지키면서 살아. 그런 나무도 주변에 작은 친구들이 없으면 혼자 살 수가 없어. 다 같이 살고 있는 거야.


나무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보면 그 땅이 얼마나 튼튼한지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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