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도시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시일기 Mar 30. 2023

계절의 시작

날이 따뜻해지니 비로소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 대한민국.


어릴적부터 계절의 변화를 보며 자랐기 때문인지 

봄은 꽃이 피고, 여름은 덥고, 가을은 좋아, 겨울은 추워서 싫어. 정도의 감정으로 날씨를 대했는데,


성인이 되고 떠난 영국 여행에서

하루에도 여러번 비가내렸다 그쳤다 추워지며 변덕스럽게 바뀌는 날씨에

제일 기대했던 영국 여행이 회색빛의 우울함으로 가득해졌고,

햇빛.. 햇빛.. 을 외치며 나는 게스트 하우스의 딱딱한 침대 위에서 이틀을 앓아누웠다.


그렇게 따뜻한 햇빛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나는 해가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이후로 계절의 변화가 감사하다.

물론 제철음식의 맛을 알게된 것도 한몫하지만. 


시간이 나면 부지런히 밖에 나가 활짝 핀 꽃도 보고 사진도 찍자.

이 계절의 찬란함을 온전히 느껴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 동네 주민들 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