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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일기 May 02. 2023

나의 운동 메이트

네가 없으면 안 돼




































흰머리가 지긋하게 난 코치님의 플레이리스트가 어쩐지 좀 젊어진 듯한 요즘.

좀 더 빨라진 음악 비트에 내 몸도 내 호흡도 조금 빨라져야 할 것만 같다.


사실 누군가가 이미 만들어 놓은 운동 하며 듣기 좋은 플리일지도 모르지만, (아직 내가 모르니까) 코치님이 텅 빈 피티샵에 꼿꼿하게 허리를 펴고 음악 하나하나 플리에 담는 상상을 하면 그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운 것이다. 여하튼 난 바뀐 후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바뀌기 전의 플레이리스트에도 좋아하는 곡이 있어 좋았고 모르는 노래를 새로 알게 되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옛날 락과 요즘의 락이 나오는데 나는 어쩐지 락을 들을 때면 좀 더 힘이 솟는다. 이를테면 건즈 앤 로지스의 스윗 차일드 오 마인 (guns n' roses - sweet child o' mine), YB band의 노래들. 물론 나의 원픽은 서바이버의 아이 오브 더 타이거 (survivor - eye of the tiger).


무튼 빠른 노래는 나를 더 열심히 운동하게 만들고, 락이여 부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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