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pellie Apr 07. 2018

일에 대한, Opellie's Why|How|What

Why는 이상적이어서 듣기 좋은 말이 아닌 우리 삶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

우리는 '다르게 생각하기'의 가치를 믿습니다.
우리가 현실에 도전하는 방식은 모든 제품을 ~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 훌륭한 컴퓨터가 탄생했습니다. - Simon Sinek 강연 중에서

Simon Sinek의 강연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때 소개하면서도 정작 제 자신은 제가 가지고 있는 Why , How , What에 대해 이야기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평소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고 why라는 것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고 나름 생각해왔던 , 그리고 글로 남겼던 것들을 바탕으로 제가 살아가는 삶과 일에 대한 Why , How , What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Why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세상과 내 자신의 삶을 더욱 가치있는 것으로 만드는 길이라 믿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 건 대학시절 자원활동을 하면서입니다. 특히 공부방 선생님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비록 일주일에 하루지만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How 
일단 why를 하기엔 현실적인 이슈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무작정 시작합니다. 처음 만났던 일은 감사실이었고 감사라는 일을 , 지금은 제 개인 주장으로 일종의 컨설팅 + 코칭의 개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 당시에는 감독과 통제의 관점을 배웠기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보다는 누군가에게 페널티를 가하는 일이었기에 1년여 시간동안 일을 배우면서도 일에 제대로 집중하기 어려웠었듯 합니다. 

그러다 이듬해 HR을 만납니다. HR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게 없던 시절 , 사실은 지금도 모르는 게 더 많긴 합니다만 , 모임에서 HR경험을 가진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합니다. "HR을 통해 '도움'이라는 why를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지금은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질문이 "만들어 볼 수 있다"라는 일종의 확신으로 이어가고 있고 "만들어 보는 과정"을  해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What

제가 하고 있는 HR에 대한 실무 차원에서의 시간들과 , 

제가 고민하는 HR에 대한 브런치에서의 이야기들은 

위에서 이야기한 Why와 How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봄에 직무분석을 위한 SME설명회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SME설명회에서 참석한 SME분들로부터 짓궂은 말들을 많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과장이었던 제가 차부장급으로 구성된 SME분들의 짓궂은 이야기에도 미소로 대응할 수 있었던 건 제가 가지고 있는 일에 대한 믿음에 기인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기업과 기업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6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산출물의 구체적 형태가 나왔을 때 제 자리를 지나던 어느 차장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 고맙다 '


제 글에서 종종 why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얼마 전에는 why가 왜 중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야기합니다. why가 중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하겠는데 그건 이상이고 현실에서 그건 어려운 것 아닌가 라고. 불쑥 제 경험을 글을 통해 이야기드리는 건 why가 단지 이상적이고 듣기 좋은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입니다.

Why는 이상적이어서 듣기 좋은 말이 아닌 우리 삶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을 만나고 일을 비로소 알기 시작하는 순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이 일을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Why가 중요한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