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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ellie Jul 22. 2018

Opellie's HR
사고 패러다임에 대한 검토

HR에 대한 생각 정리글 1차 1편 - 생각의 시작점, 사고 패러다임

1. 사고 패러다임의 전환

브런치를 통해 HR에 대한 혹은 HR에 영향을 주고 받는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유명한 컨설턴트 혹은 고전적인 이론이라기 보다는 실무경험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10여년간 생각의 흐름이 2018년 현재 도달한 곳은 '성장'이라는 키워드입니다. 조금은 맹목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생각을 구현할 도구로서 HR을 활용하여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사실 기존에 우리가 받았던 교육과는 다소 다른 전제/ 관점을 가집니다. 경쟁에서 협력으로 사고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셈입니다. 


얼마 전 어느 책을 보다가 문장 하나를 만났습니다. 

자본가와 노동자의 이익을 모두 우선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한빛비즈 | p 264

사실 지금까지 우리는 위의 개념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전제로 삼고 있는 측면이 많습니다. 서로가 얼마나 상대방보다 더 많이 가져가는가?가 위의 개념에서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2018년을 사는 지금 우리들은 어쩌면 이와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고의 패러다임에 과거보다 더 많은 유연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하며, 어쩌면 기존에는 그저 '좋은 말' 수준에서 우리가 바라보던 것들에 대해 그것의 구체화에 대한 논의를 좀 더 할 필요가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지나온 시간을 이해하는 데에는 일정수준으로 구조화된 이해의 구조가 도움이 되고 그것이 모 아니면 도의 단순화된 형태라면 이해에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들이 인지하고 있든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이상 모 아니면 도로 해결되는 세상이 아닌 듯 합니다. 


2. 연결성

Strengths Finder의 테마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더욱이 이는 개인적 성향이 강하므로, 오늘날 연결성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정말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요소입니다. 우리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지한다는 건 우리가 서로를 해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strengthen finder의 connectedness 특성의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If we are all part of a larger picture , then we must not harm others because we will be ahrming ourselves. Strengths finder 2.0 , p73

If we are all part of a larger picture라는 문장을 If you know that we are all connected, 로 바꾸면 보다 의미가 정확해질 듯 합니다. 


이러한 연결성의 개념을 인지한다면 혹은 인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늘날 우리들이 부인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면 어쩌면 앞에서 언급한 '경쟁과 대립'의 사고에 대해 오늘날 이러한 사고 패러다임의 유지가 적정한가에 해 다시금 논의할 필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3. HR에서의 사고 패러다임의 적용

HR이라는 분야에 대해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관리'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HR이 중요하다는 말의 의미를 정보를 통제하고 조직 내 부여된 권한을 행사하는 관점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셈입니다. 어쩌면 HR이 기업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합니다. 단순히 사용자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는 부여된 권리를 행사하는 부서가 아니라 기업이라는 조직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기 위해 HR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 고민의 출발점은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사고 패러다임에서 나오는 것이 될 듯 합니다. 


위의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HR의 모습과 역할이 어떻게 구체화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고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머물고 있는 지점은 '성장'이라는 키워드 입니다.브런치의 글은 생각을 공유하는 목적과 더불어 제가 가진 생각을 다듬어가는 과정이기도 하기에 다소 내용들이 중복되는 부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지금부터 이야기하게 될 몇 편의 이야기들도 그러한 범주에 포함됩니다. 어쩌면 우리가 HR을 바라보는 기본이 되는 사고를 조금 바꿔보려는 시도라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제가 배워왔던 그리고 아직 우리 사회에 유효한 HR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작은, 아주 작은 몸짓의 시작이라 말하면서 글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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