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조금씩 글을 쓰자
종종 3~6개월차에 접어든 블로거 분들과 전자책, 종이책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질문을 받는다. "내 글쓰기 실력은 왜 늘지 않는 걸까요?" 라는 질문이다.
팩트만 보면 필력이 늘어날만큼 글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정직하게 늘어난다. 많이 써본 사람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1,000편을 먼저 써보자. 3개월 정도 된 분들이라면 하루에 1개씩 작성 했다고 가정할때 100편 정도의 글을 쓴 상태이다.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엔 인풋이 상당히 부족하다.
필력을 키우고 싶다면 빠른 속도를 지양하자. 천천히 조금씩 늘어나는 필력을 느끼는 과정이 필요하다. 좋은 글은 하루 아침에 나오지 않는다.
좋은 책도 마찬가지다. 초고를 쓰고 수십번을 고치는 과정을 통해 좋은 문장을 만들 수 있다. 최소한 3년 정도는 꾸준하게 글을 써보자.
그 꾸준함을 유지 했는데도 3년전과 변화가 없고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없는지 살펴보자. 대부분 생각한 것 이상의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목표나 목적 없이 글을 쓴 경우는 조금 달라진다. 글을 쓰면서 자신만의 목적성을 분명하게 가져야 한다. 그 방향성이 있어야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
혼자 글을 쓰는 시간을 계속해 나가면서 완성형으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배움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혼자 글을 쓰는 시간을 길게 끌고 가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먼저 그 길을 걸어가 본 사람에게 배우면 훨씬 쉽게 나의 길을 만들 수 있다. 배우는 것보다 혼자 성장하는 걸 원하는 분이라면 독서를 꾸준하게 하자.
꾸준한 독서를 통해 인풋을 얻을 수 있다. 글쓰기는 아웃풋의 과정이다. 좋은 글을 쓰려면 인풋을 나만의 것으로 소화해 글로 생산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마음속을 요동치게 하는 조급증을 잘 컨트롤해야 한다.
글을 쓰는 과정을 마라톤에 비유한다. 10km, 20km, 30km, 40km 마지막 운동장을 도는 코스까지 여정을 통해 배우는 것이 있다.
마라톤을 할때 제일 경계해야 할 부분이 오버페이스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 탈진해서 중도에 포기해야 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지구력을 가지고 천천히 쌓아가야 한다. 한번에 42.195km를 뛸 수 없듯이 글쓰기도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달려야 한다.
적절한 호흡으로 달려야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다. 글쓰기도 같다. 나만의 속도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 속도에 맞게 매일 글을 쓰자. 10분, 30분, 1시간 ,2시간, 4시간 각자에 맞는 속도와 시간이 있다. 타인의 것을 부러워할 필요 없다.
꾸준히 오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의 속도를 찾으면 꾸준히 글을 써야 한다. 어떤 분야든 꾸준함이 재능을 이긴다.
재능 있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꾸준함이다. 계속 하면서 실력이 성장한다. 글을 지속적으로 써보자. 지속성이 내 글이 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줄 것이다.
계속해서 글을 쓰다 보면 몰라보게 성장한 나의 글을 만날 수 있다. 당신의 글쓰기를 응원한다. 할 수 있다. 계속하자. 매일 글을 쓰자. 글을 쓰는 삶이 당신에게 행복을 전해줄 것이다.
이 세상에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