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아름다운 이름 1화 : 사랑이 싹트는 자리
(사랑 그 아름다운 이름은 준우와 민서의 만남과 연애 그리고 결혼의 과정을 그린다.)
준우와 민서는 교회를 갔다. 기분 좋게 예배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으로 갔다. 준우는 동갑내기 친구 예원이를 만났다.
예원 : "준우야 안녕, 반가워"
준우 : "예원아 안녕, 잘 지냈어?"
예원 : "응, 잘 지냈지, 오늘 점심 비빔밥이던데 맛있게 먹어~"
(이때 민서가 지나간다)
예원 : "민서야, 준우 모르지? 인사해. 우리랑 친구고 네가 봉평에 2년 동안 있는 사이에 우리 교회에 왔어"
민서 : "준우야, 안녕 반가워 나는 민서라고 해"
준우 : "응, 민서야 반가워. 그럼 같이 점심 먹을까?"
예원 : "응, 나는 남자친구랑 밥 먹기로 되어 있어서 둘이 인사하고 같이 점심 먹으면 되겠다.
준우와 민서는 그렇게 교회 식당에 자리를 잡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준우의 전공은 경영학이고, 민서의 전공은 플루트이라는 이야기부터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로 서로에 대한 첫인사를 나눈다.
인사를 나눈 후 준우는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준우는 오카리나를 부는 취미가 있고 독서를 좋아한다고 했다.
민서는 플루트를 좋아하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첫 물꼬를 트고 나니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낸다. 동갑내기 친구답게 이야기는 술술 풀린다.
준우와 민서는 좋아하는 음식이 같다. 구황작물 파라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기운이 돈다.
준우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오징어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 말을 듣던 민서도 나도 좋아한다며 신기하다며 웃으며 화답한다.
활짝 웃는 민서의 얼굴을 보면서 준우는 기분이 괜스레 좋아진다. 자신의 얼굴에 홍조가 띠는 걸 느끼며 애써 헛기침을 한다.
기분 좋은 대화가 이어진다. 준우는 학교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영어 (토익, 토익 스피킹 대비) 스터디와 취업 스터디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듣던 민서는 플루트 레슨을 하고 있고 진로는 대학원을 갈지 유학을 갈지 고민 중이고 했다.
대학 생활 중 미국을 다녀온 준우는 유학 이야기에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준우 : "내가 얼마 전에 미국에 2주간 다녀왔거든. 인턴십에 대한 미국인들의 의식을 조사하는 프로젝트였는데, 다양한 세계관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유학 한번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
민서 : "응, 플루트로 계속하려면 유학을 다녀오면 좋은데 손목에 고질병이 생겨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야, 선생님의 길을 걸으려면 음악 교육 쪽을 공부해야 하고, 연주가로 살아가려면 플루트 전공을 심화해야 해서 말이야."
준우 : "그렇구나, 신중하게 고민해 보고 결정해야겠다. 나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어서 요즘 공부에 집중하고 있어. 우리 종종 인사하면서 친구 하자."
민서 : "응, 좋아 내 연락처는 010-1234-5123 이야."
준우 : "응, 휴대폰 울리지? 그거 내 번호야 종종 연락하자."
그렇게 둘은 인사를 하고 자연스럽게 일어섰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준우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짧게 만났지만 대화가 잘 통하는 민서가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자신과 같이 구황작물 (감자, 고구마)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취향이 닮아 신기했다. 처음 만났는데 전공 이야기며 다양한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도 놀라웠다.
사실 준우는 까칠한 편이어서 쉽게 친해지는 성향이 아니었는데 첫 만남에 전화번호까지 교환할 만큼 친해졌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민서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준우에 대한 생각을 했다. 오카리나를 좋아하고 구황작물을 좋아한다는 것도 신기했다.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를 한 명 알게 되었다는 것이 기분을 좋게 했다. 집으로 가는 내내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준우와 민서는 처음 만난 날 서로에 대한 좋은 호감으로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들이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알지 못했다.
사람의 인연은 참 알 수가 없다. 준우와 민서는 설렘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간다. 앞으로 이들의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가 될까?
To be continue
2화 준우 휴대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