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하늘이내게보내는기회의편지임을

밀물 상태이지만

by 미리암 최정미

[오늘의 선택]

새벽에
타이핑 작업을 하다가
늦잠을 잤다.

아뿔싸.
초등학생 등교 전
운동장 2분 러닝을
놓친 순간이었다.

어쩌지 하다가
바다로 향했다.

촬영을 해주던 딸이 말했다.
모래사장에서 뛰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고.

그래도
내 게으름을 핑계로
넘기지 않기로 했다.

바람이 불고
밀물이 들어온 바다였지만

오늘도
뛰는 쪽을 선택했다.

— 오늘, 나는 이렇게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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