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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챌린지66일 24일차

예사롭지 않은 그녀를 만나는 여정 1탄

by 미리암



오늘이 그날이래 천문관측하는 날


예사 롭지 않은 그녀가 누구인지 모두가 궁금할 것이다.

나에게는 그녀를 만나기 전의 사건들이 있었다.

오늘부터 며칠간 연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이 더 세질수록 습한 기운이 몸을 감돌았다.

운동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뛰어보니까 몸이 개운했던 경험이 있기에

운동할 장소를 찾고 있었다. 딸이 졸업하고,

회사의 동료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


회사에서 배송업무를 맡고 있는 나는 포장된 상품을 들고 면소재지 우체국으로 향했다.




택배마감시간과 동료의 아들이 태권도 학원 가는 시간은 비슷해서 여유가 될 때는 대신 학원으로 이동해 주는 역할을 했다.

그날도 비슷하게 교문 앞에서 조카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었다.

운동장에는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여학생도 여러 명이 합류하여 축구를 했다.

공도 기가 막히게 잘 차고 골대로 들어가는 골도 잘 막는 것이었다.

난 피구 할 때 공에 맞을까 봐 도망 다니기에 바빴는데...

그 어린 친구들의 운동을 보면서 둥그렇게 그려진 트랙을 만져봤다.

맨발로 뛰어도 될 것 같은 질감이었다. 찾아보니 탄성포장재라고 한다.

출처 : 유스캠블로그




그리고 결심했다.

내일부터는 퇴근을 조금 일찍 해서 운동장에서 뛰고 아르바이트를 가는 거야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시작도 하지 않은 운동은 이미 반은 시작된 기분이었다.

다음날 나는 퇴근시간에 맞춰 아르바이트 가기 전 1시간 정도 운동으로 사용하고자 트럭에서 내렸다.

그런데 6시면 운동장에는 아무도 없어야 되는 건 아닌가?




몇몇 사람들이 내가 뛰고자 했던 트랙 위에서 여러 가지 장비를 세팅하고 뭔가를 하고 있었다.

알고 봤더니 그날은 학생들과 약속한 특별 프로그램 한밤중의 천문 관찰 프로젝트를 위한

망원경 장비들이 운동장에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난 그렇게 운동장에서 마라토너 같은 달리기 꿈은 시작을 못했다.

결심했다. 내일은 새벽에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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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성장연구소 #별별챌린지 #마라토너 #초등학교운동장 #탄성포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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