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익어간다는 것.
밀도 (密度)
밀도(密度)있게 서서히 시간을 두고
익어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밀도가 없이 익어가면
그 사이사이에 틈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틈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게 되면
모든 것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한순간에 다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니 인내하는 시간이 힘들지라도.
지금의 이 시간들이,
그대의 틈과 틈 사이의 공간들이 채워지는 순간이고
훗날 그대가 더 탄탄해지기 위함이니.
더 잘 견뎌내는 힘을 기르길 바랍니다.
-김진향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