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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규진 Mar 07. 2022

말을 주워 담을 수 있다면

2016년 5월 25일

말을 모조리 주워 담고 싶은 하루다. 해야 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할 말이 쏟아져 나와버렸다. 지독한 수다쟁이가 돼버린 느낌이다. 최근엔 말이 빚어낸 후회가 잦아졌다. 말은 꺼낼수록 지나치다는 걸 새삼 되새겨본다. 차오르는 건 외로움일까 답답함일까. 아무런 계산 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부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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