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하고 싶다면 의도를 알아야지!
면접관이 나에게 질문할 때 나의 기분을 생각해보자.
그의 질문은 총을 닮은 손가락과 같아서 나를 찌른다.
나는 답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그때 나의 의식의 흐름은 아래 흐름을 타며 “What(무엇)”을 이야기할지 바쁘다.
외운 답변 없나? -> 아 어떡하지....... -> 일단 말하자 ㅠㅠ
진땀 흘리며 답변하는 나의 식은땀을 모르는지 면접관은 책상 위 종이를 보며 내 답변에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그들은 나에게 왜 이러는 것일까?
나의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나는 최선을 다해서 그들의 물음에 답하고 있는데, 그들은 왜 나에게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는 것일까?
친구와의 대화를 생각해보자.
진지하게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의 경험을 통해 그들에게 조언을 할 때를 생각해보자.
그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에 나는 공감하며 그에게 적합한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저 그런 이야기, Latte is Horse와 같은 이야기로 그를 위로할 수 없음을 난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다.
면접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나에게 그 질문을 하는 이유를 고민해보고
질문의 의도에 적합한 나의 사례를 담백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가령 예를 들자면, 지원동기를 물어볼 때 ‘네이버와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한 스토리’를 나열식으로 이야기하지 말자. 그들이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이유는 기업에 대한 관심 + ‘그래서 네가 우리 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or 솔직한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다. 찬양과 칭찬은 필요 없는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에 우선 귀 기울이자. 그리고 담백한 나의 이야기로 그에게 이야기를 건네자.
단, 면접 때는 귀 기울일 시간과 준비가 부족할 것이다.
자기소개서 때 충분히 ‘귀 기울이기’를 연습해야 면접 때 난 나의 담백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