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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eynWorks Mar 20. 2020

[냅킨취업] 입사 후 포부에 답하려면 산업-직무 트렌드

모두가 똑같이 적으니 내가 다르게 적으면 주목받겠지?!

3년간 회사와 직무를 이해하고
5년간 (직무) 전문가로 성장하여
10년 후 회사와 직원을 이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입사 후 포부를 묻는 말에 위와 같이 답변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수많은 지원자들의 입사 후 포부를 검토하면서

기업의 질문의도를 제대로 파악한 답변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기업이 입사 후 포부를 물어보는 이유!


기업은 쉽게 나가는 신입에게 지쳤습니다.

신입들의 1년 이내 퇴사율이 48.6%이 넘었기 때문입니다.

쉽게 나가지 않는 직원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질문 문항을 의도적으로 2개를 두었습니다.

1) 지원동기

https://brunch.co.kr/@ckohoon/5

2) 입사 후 포부


기업에 입사하여 기업의 성장 방향과 직무의 성장 방향을 이해하여 적는다면,

그것을 구체적으로 적는다면 기업은 작성자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가령 포스코 인터내셔널의 입사 후 포부를 적는다고 하자!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91114002015

위 분기보고서를 통해 "판매전략"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다. 판매전략

■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
- 에너지 : 기존 가스전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주력과 동시에 2단계 개발 적기 수행
                 그룹의 LNG 사업과 연계하여 LNG 트레이딩 및 인프라 사업 적극 발굴
- 식량 : 곡물터미널에서 안정적인 물량 확대를 통한 흑해산 곡물 조달기반 구축 및
             중국, 동남아, 한국 등 중점 수요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
             인도네시아 팜 착유 공장과 미얀마 RPC 2기 완공 및 판매 극대화를 통한
             생산법인의 안정적 운영
      
■ 사업 모델 개선을 통한 트레이딩 수익성 제고
- 철강 : 시장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여 내수 판매기반 강화 및
             해외 상권 확대에 주력

- 자동차 부품 : 유망 강소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수익기반 강화 및
                       글로벌 시장에도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집중 개발하여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차 부품 사업 본격화
  - 비철 : 원료 공급부터 제품 판매까지 Value-chain 확장형 사업 강화
              그룹사와 원료 수급 및 2차 전지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 통해 수익 확대
  - 화학 : 신성장 품목과 연계한 복합거래 확대
  - 전력에너지 : 대형 IPP 사업개발 중심 체제로 전환 및 신재생 IPP 개발 추진

■  Global 사업역량 제고를 위한 경영인프라 구축에 주력
  - 투자전문인력 확충, 우수 글로벌 인재 확보, 지역 전문가 육성 노력
  - 해외법인의 자체사업 비중 확대, 아프리카 등 신규 전략지역의 네트워크 강화
     및 경영시스템 개선


포인터(=포스코 인터내셔널) 품목별 수출 비중은 철강/비철 56.2%, 화학/물자 27.5%, 자동차 부품/기계 8.1%, 식량/광물/에너지 등 8.2% 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철강/비철 부분과 관련된 부분이 매출이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해당 품목에 대한 Knowledge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입사 후 포부에 적합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포인터는 식량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판매전략에도 보이듯, 식량-인도네시아-팜유와 관련된 키워드를 찾아볼 수 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구글에서 검색한다면 포인터에 보다 적합한 입사 후 포부를 적을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입사 후 포부를 적기 위해서는

기업-직무의 미래를 검색 -> 거기에 기여할 수 있는 나의 역량

위 2가지를  연결하여 작성하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적었기 때문에 적합한 답변이 될 것입니다.



[MT리포트]1년 차 퇴사율 절반 시대…"개선 기회는 많았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1126153506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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