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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Choi May 28. 2019

[실리콘밸리 리뷰] NVIDIA 기업문화

with 대구광역시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

NVIDIA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NVIDIA),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한 번씩은 꼭 들어봤을 것이다. 나에게도 너무 익숙하던 기업인 엔비디아 본사에 방문을 했다.

사옥의 분위기는 굉장히 밝은 화이트, 그레이로 맞춰져 있었다. 회사 로고가 초록색이라서 굉장히 초록빛이 강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그래서 NVIDA라는 로고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엔비디아 캠퍼스’로 불리는 신사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007년부터 10년간 구상해온 생각의 결과물이라 한다. 하늘에서 보면 최근 영화계의 파란을 일으켰던 어벤져스 시리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에 나온 아이언맨의 가슴에 달린 아크 원자로 겸 나노 저장장치의 모습과 굉장히 비슷하다.


NVIDIA는 GPU(Graphic Processing Unit)라는 컴퓨터용 그래픽 처리장치와 멀티미디어 장치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회사에서 지금은 AI, IoT,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과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변신했다.


NVIDIA는 이번 실리콘밸리 일정이 있기 전 CES2019 행사에서도 많이 보였다. 웬만한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을 다룸에 있어 기본적으로 NVIDIA의 기술과 제품을 이용하고 있었다.


엔비디아는 대표적인 미래형 기업이다. 특히 자동차(완성차) 회사들이 하나둘씩 모빌리티 회사로 변신을 선언하는 가운데 거의 모든 회사가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 특히 엔비디아 GPU는 컴퓨터에서 시각적 효과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칩이다. 고도로 복잡한 연산에서는 CPU(Central Processing Unit)보다 성능이 낮지만 다량의 데이터, 특히 이미지를 단시간 내 처리하는 데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NVIDIA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는 듯하다.

엔비디아의 사옥은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가지고 있는 사진이라곤 이 것뿐이다. 우리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의 엔비디아 방문에 서포트를 해주신 분은 임베디드 사업부 소속의 'Poul Shin'님이셨다. 학연, 지연, 혈연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분께서 경상도 출신이라고 하셔서 오히려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았다. 말씀하시는데 차분하게 내용을 말씀하시는 모습에 사실 좀 반했었다.


실리콘밸리에서 첫 기업에 방문 일정이라 개인적으로 기대감이 굉장했다.  사옥의 전체를 둘러보는데 늦은 저녁시간 즉, 퇴근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조직원들이 남아있었다. 우리 체험단을 인솔해주신 'Poul Shin'님께서도 퇴근을 안 하시고 우리를 맞아주셨기에 굉장히 감사했다.


처음 엔비디아 사옥에 도착했을 때 사옥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Poul Shin'님 바로 옆에 붙어서 이야기를 모두 다 들어야지 하던 각오는 순간 사라졌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옥에 정말 눈이 돌아갔다. 내가 정신을 차리고 'Poul Shin'님 옆에 가서 모든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바로 저기 사진에 보이는 식당 입구 앞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굉장히 이상한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창업하시고 하루에 몇 시간 주무세요?, 일하실 때 식사를 몇 끼 드시나요?, 1만 시간의 법칙을 믿으시나요? 등등


엔비디아에서 식당 앞에 멈춰서 'Poul Shin'님의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많은 스타트업과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왜 그렇게 직원의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는가?라는 고민을 했었다. 그 고민과 내 뇌피셜은 엔비디아에서 내 생각이 맞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Wework 오피스

굉장히 많은 기업들의 회사 복지에 많은 사람들이 "와~ 좋다~~", "일해보고 싶다~"라고 말한다. 보면 이런 복지들이 있다.  구내식당, 헬스장, 무제한 다과/음료 제공, 안마기 비치, 출퇴근 자유 등. 이렇게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내놓는 복지가 단순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운동하는 시간, 아이 유치원 데리러 가는 시간, 퇴근 후 동료들과 맥주를 먹는 시간, 점심식사 시간 1시간 등등 모든 회사 외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개인의 일을 회사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해 준다면 직원들은 정말 집에 가거나, 동료들과 나가서 비싼 술집에 가서 술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시간 투자가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예상이 맞았었다. 기업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여 회사에 오래 남아서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려고 하는 의도였던 것이다. 막상 이 이야기를 들으면 '역시 기업들은 뽑아먹으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반기업 정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 같다.


토스를 만든 이승건 대표님의 인터뷰 영상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모든 사람들은 일 하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그 일을 함에 있어서 장애물이 되는 것들을 회사가 모두 걷어내어 주면, 사람들은 몸이 망가지면서까지 일을 한다고 생각해요." 나는 이 말에 굉장히 공감을 많이 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고, 좋아하는 일, 잘하는 것을 찾으면 그 일이 너무 좋아서 정말 자신의 몸을 망치면서까지 일에 몰입한다. 그것을 스타트업에 초기 창업자들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나도 전 직장에서 일할 때 내가 잘하는 일을 찾고 좋아하는 일을 찾았을 때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회사에 남아있었다.


엔비디아는 기업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철학을 잘 활용하는 기업 중에 한 곳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막상 실리콘밸리의 대부분의 기업들을 보면 이 철학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있다는 것을 몰랐지만 말이다.


그래서 실리콘밸리에서는 굉장히 특이한 직무가 있다. 바로 '매니저'라는 직책이다. 실리콘밸리에서의 매니저는 한 팀에 한 명씩 배정되어 있다. 마치 팀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매니저들의 주 업무는 자신의 조직원들이 일을 함에 있어 장애물이 되는 것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일을 더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을 것 인가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는 역할이라고 한다.


이들에게는 공통적인 철학이 있다. 자신의 조직원들을 '프로'로 대해준다는 것이다. '프로'라는 단어가 굉장히 거창한 것 같지만, 사실 속을 들여다보면 한 개인을 성인으로 대해준다는 것과 같다. 성인은 자신만의 신념과 철학으로 맡은 바의 임무를 다 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만약 있다면 그런 사람을 기업에서는 이미 알아보고 채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 부분에서 정확하게 집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 미국의 교육 문화와 한국의 교육 문화에 차이가 있다고 본다.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어릴 적부터 지기 시작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판단을 청소년 시절에 훈련을 자연스레 하는 미국에 비해서 한국은 20살이 될 때까지 부모의 온실 속에서 자라는 교육 환경에서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실리콘밸리에는 '농땡이'피우는 사람들이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Poul Shin'님은 대부분의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는 각 개인을 '프로'로 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어린아이들에게 10시가 되면 잠을 자야 해! 라는 규칙을 정하고 만약 그 규칙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패널티를 부여한다. 아이들이 왜 그렇게 해야 해?라고 물어본다면 "원래 어린아이들은 늦게까지 놀면 안 돼~ 혹은 이건 우리 가족의 규칙이야"라고 보통 이야기한다.(그렇게 말하지 않는 가족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또는 패널티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외출을 금지한다던지, 용돈을 줄인다던지 등 그런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10시가 되든 12시가 되든 나가서 놀든 일을 하던, 간섭을 하지 않는다. 엔비디아는 한 명의 조직원을 성인 즉 '프로'라고 규정하고 자신이 하는 일이나 행위에 책임을 다 하는 사람으로 대하려고 한다. 더 정확하게는 규정에 대해서 강요하지 않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자율적인 출퇴근에 자유로운 휴가제도 등이 존재하는 것 같다.


"아무리 사람이라고 해도, 실수가 생기고 아마추어 같은 문제를 만들 수 있지 않느냐?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감봉이나 정직 등을 부여한다. 이게 국내와 실리콘밸리와 무엇이 다르냐?"라고 물을 수 있다.


일단 엔비디아에 해당하는 이야기이지만, 엔비디아는 그에 대한 책임으로 감봉 혹은 정직과 같은 처벌을 하지 않는다. 그 행위를 하는 것이 한 개인을 '프로'가 아닌 어린아이(아마추어)로 대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라 한다. 그에 대한 책임을 개인이 느끼게 하여 일에 집중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엔비디아의 기업 문화라고 이야기했고. 그 책임과 동기부여를 하는 그 역할을 '매니저'가 한다고 한다.


이 부분이 엔비디아를 포함한 실리콘밸리의 기업에서 지속적인 혁신이 일어나는 이유라고 많은 사람들이 평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수평, 창의, 자율, 협력, 개방/공유 등으로 기업들이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고, 의사결정과 업무수행, 사업 추진 면에서 신속한 실행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업문화는 시장 그리고 고객이 불확실하고 빠른 변화 속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미국 경제를 살리는 주역으로서 구글, 애플 등이 대표적으로 거론되며, 이들의 전략이나 사업은 물론 기업문화까지 배워보자는 붐이 전 세계적으로 조성되었다. 모바일, S/W, ICT 분야의 기업들은 디지털 다윈주의의 두려움, 즉 디지털 혁신에서 뒤처져 도태될 것에 대한 공포가 가장 큰 위험요소라고 말한다.

그래서 기업들은 지속적 혁신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세대의 의식변화도 한몫을 했고, 최근 PWC 조사에 따르면 10~15년 前 직원들은 보수와 안정을 중시한 반면, 요즘의 세대는 유연성/자율/독립성을 보다 중요시한다는 보고 자료를 본다면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세대에 대한 이해,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면, 이에 대해서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못내 아쉽다. 어찌 되었든 실리콘밸리의 대부분의 기업문화는 한 개인에게 간섭을 하지 않고 '프로'로 대한다는 것이었다.


이 부분에서는 우리나라 대기업에 적용한다면 정말 좋겠다. 아무리 대한민국이 미국 문화권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문화는 적용이 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가 국내 기업에 빠르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있는 나이로 매겨지는 서열 문화가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문화라고 생각한다. 다만, 인식의 차이가 있을 뿐.


최근에 키즈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낀 점인데, 4살~7살 아이들이 노는 자리에서 "너는 5살이니까 형말 들어~"라는 상황을 보았다. 지극히 당연한 상황이지만, 지금 가만히 생각해본다면 사실 좀 충격적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그 친구의 행위와 말 모든 점에 제약을 걸어버린다. 아직 7살짜리 아이들이... 이 문화가 어릴 때부터 존재되어 와서 그런지 나이가 많은 사람에 대한 존경을 넘어서 그 사람의 의견에 무조건 동의를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특히나 대학교의 조별과제 혹은 회사의 회의 시간 등 이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국내에서도 실리콘밸리의 장점을 가져와 기업문화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삼성, LG, 현대차, GS그룹 등은 수직적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기존 문화를 창의/유연/소통이 잘 되는 문화로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정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삼성 : 창의력 제고 및 전고 역동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급/호칭/ 회의 보고/제안방식/야근 및 휴가 관행 등을 개선하는 중

LG : 직책/역할 중심과 절대평가 기반의 HR 구축, 야근 및 휴가/근무여건 개선 등을 통해 권위주의 해소 및 자유롭게 일하는 문화를 이루고자 노력

현대차 : 빠른 대응, 업무 효율성 및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문서관리 /회의 보고 개선, 정시퇴근/야근 지양/업무 집중시간 등의 워크 스마트 추진

GS : 개방/유연/창의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소통 공간 마련, 집중근무/휴가/사무공간 개선 시행


그 외에 엔비디아의 기업문화나 업무 방식에 대한 질의를 했다.

기억나는 질문으로는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 데에 한 팀이 사용하는 엔비디아 프로젝트 진행의 방법론이 있는지 궁금합니다."라는 질문이었다. 구글의 스프린트 방법론을 많이 떠올릴 것이다. 나도 예시를 들 때 '스프린트'를 예로 들었다.

일단 답변을 정리해보자면 <팀별로 스타일이 다르다. 그런데 '스프린트' 같은 경우에는 짧은 프로젝트에는 적합하나 엔비디아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사실 장기형 프로젝트이기에 '스프린트'와 같은 방법론을 사용하지 않는다.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협업을 하기에 '스프린트'처럼 정량화되어 있는 것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장기형 프로젝트에 적합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질문에 사실 스스로 굉장히 민망했다. 구글 스프린트 책에서도 분명 언급을 한다. "이 방법론은 단기 프로젝트에 적합하다" 아 왜 이 부분을 기억을 못 했을까? 내가 책을 정말 한 번만 읽고 다 아는 척을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았던 질문이었다. "AI, 머신러닝, 딥러닝, 블록체인 등 2015년부터 언론이나 주변에 기업들이나 스타트업에서 너무 많이 듣게 되니까 이제 코딩을 할 줄 모르면 낙오자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마치 폴님 아버님께서 자율주행에 관심을 가지셨던 거처럼, 폴님은 이런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가 하고 싶은 것 만들고 하기 위해서 코딩은 필요한 기본적은 언어(랭귀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모든 생활들이 컴퓨터를 거쳐서 진행이 될 것인데, 코딩을 하는 것은 제2 외국어를 하나 더 배우는 것이라 생각하고 코딩(파이썬, 자바 등)을 할 줄 모른다면 벙어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충격이었다. 나는 단 한 번도 코딩을 제2외국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마치 영어 할 줄 모른다고 낙오자가 되지 않겠지만, 영어를 할 줄 모른다면 해외여행이나 외국 바이어를 만났을 때 벙어리가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메모해 놓은 마지막 질문으로는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혹은 엔비디아의 성장과 관련한 실력 있는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엔비디아 인셉션이라고 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있어서 직접 인수를 하지는 않지만 키우고 있다.>


이 부분은 많은 기업들이 사내벤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라 크게 자극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코딩에서만큼은 굉장한 충격과 공감이 일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가면 꼭 파이썬 하나는 배워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고, 최근에 파이썬 코딩 스터디에 합류해서 3주째 공부를 하고 있다. 속도가 좀 빠르긴 하지만 벌써 서버 부분을 다루고 있다.

페이스북 내 타임라인에서 본 문구가 기억이 난다. "인간은 죽을 때까지 학습을 해야 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그 변화에 적응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이론을 학습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다. 어떤 분께서 쓴 글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내 'Notion'의 명언 모음에 있을 정도로 임팩트가 있던 글이었다.


매번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내 Notion에 있는 명언 글을 보면서 혹은 유튜브 'ㅌㅇ' 콘텐츠를 보면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계속 '대구광역시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 경험을 글로 쓰고 있는데, 5개 정도만 더 쓰면 끝이 날 것 같다. 체험단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녀오고 나서 나 자신이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 1달 동안 내 미래에 대한 고민을 했고, 스타트업 취업을 다시 도전했고, 내가 챙기지 못 한 학교 이슈를 다시 정리를 했으며,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소중한 경험이다.


마지막 컨텐츠에 넣어야 하는 멘트인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좀 센치하다. 새벽 감성이라는 걸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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