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하고 벌써 6주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시작에 가려 보이지 않던 유지의 크기가 보이는 한 주였다.
어제 야식을 먹고 늦게 잤다가 오늘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졌었다.
그러다보니 운동 나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오늘 못 나가면 주 5일 채우기는 물 건너가니까,
어떻게든 채우자는 생각으로 가기는 했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헬스장이 새벽에 열지 않아 가지 못했다.
그래도 최소치를 주 5일로 잡아둔 덕에 큰 타격이 없었다.
만약 '무조건' 주 6일이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저녁에라도 갈까 했지만 루틴을 생각해서 저녁엔 가지 않았다.
이 또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저녁에 가서 잠을 못 자게 된다는 리스크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매일 하려던 독서는 흐지부지 된 감이 있었다.
일요일은 쉬는 날인데 여기에서 독서를 매일 하려는 것이 문제였다.
독서도 운동처럼 주 5일이라는 최소치를 잡아야겠다.
글쓰기는 별 다른 기준이 없어서 더 흐릿했다.
글쓰기 또한 주 5일이라는 최소치를 잡아야겠다.
프로젝트 활동이 있는 날에는 유니티 공부라도 했다.
프로젝트에서 내가 할 일이 애매해서였다.
동시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꿈꾸고 싶어서도 있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원인으로 '만드는 법'을 몰라서를 집었기 때문이다.
일단 이것도 주 5일 정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선 게임 하나를 유튜브 보고 따라서 만들어 볼 예정이다.
이후엔 1인 개발을 도전할 것 같다.
쓰고 보니 할 일이 꽤 많아 보인다.
그래도 길게 보고 점점 잘게 쪼개어 실행하면 될 것 같다.
끝으로 이번 주에 읽던 <원 씽>에 도미노 얘기가 나왔던 게 생각난다.
작은 도미노로 시작해도 조금씩 더 큰 도미노를 쓰러트린다면,
결국은 작은 도미노가 큰 도미노를 쓰러트리게 된다는 얘기였다.
이걸 내 삶에도 적용해보고 있다.
아직 <원 씽>을 다 안 읽어서 전체적인 뜻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할 일들을 작은 도미노가 보일 때까지 쪼개보고,
하나씩 넘어트려봐야겠다.
그 끝에는 큰 도미노가 넘어지는 일이 있다는,
조금은 막연한 기대를 품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