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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동쪽으로

요세미티 국립공원 가는 길

by colour

샌프란시스코 권역일 벗어나 진짜 캘리포니아 로드 트립을 시작하는 날.

#요세미티국립공원 까지 가야 하는데

약 목적지까지 약 200마일 (320km) 정도 되니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 했다.

햇님이 출근하기 바로 전 풍경

은은하게 지평선 넘어 깔린 일출이 너무 아름다웠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가려면 캘리포니아의 동쪽으로 계속 달려야 한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출근하는 햇님이랑 정면으로 마주보고 인사를 해야 한다.

아침에는 너무 눈부시니까 선구리는 꼭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

캘리포니아의 햇살은 매우 눈부심.

얼마 가지 않다 보면...잉 벌써 요세미티 애비뉴? 가 나와 ?

"벌써 도착 한거야?"

라는 착각을 할 수 있으나...

아직 반의반도 안온거니까...

네비게이션에 주의를 잘 하는 것으로...

내 친구는 쳐 자고 있었다.

"그래...너는 지금 자고 요세미티에서 운전을 해라"

라는 마음으로 안깨움.

미국 로드트립이니까 아침은 #맥도날드 #맥모닝 !!

머핀과 헤쉬브라운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국룰이지.

그렇게 과하지 않게 먹고 화장실도 이용하고,

다시 요세미티를 향해 동쪽으로 향했다.

오후 11시 정도 지나면서 공기도 따뜻해지고,

뚜껑을 열고 드라이브를 했다.

처음 타본 컨버터블

뚜껑 없이 달리는 시원함과 개방감이 너무 좋아서 컨버터블의 매력에 푹 빠져 버린 나.

이때부터 꼭 돈을 많이 벌면 세컨차로 컨버터블 하나 구입하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하나 더 만들었다.

파란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

평화롭던 아침이었다.

동쪽으로, 내륙쪽으로 계속 들어갈수록 건조해 보이는 들판이 쭉 펼쳐졌다.

그러다 물이 있는 호숫가를 지나면 다시 나무들로 가득한 풍경을 만나기도 했다.

어느새 대관령이나 미시령 옛길 같은 깊은 언덕길을 올라가고 있었다.

정신 없이 달리다 보니 어느새 엄청 높은 곳까지 올라와 있었다.

잠시 차를 세워두고 경치를 감상했다.

먼가... 머리 중간을 바리깡으로 밀어버린 것 같은 풍경이 엄청 신기했던 나...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오르막도 없고 내리막도 없고 계속 비슷한 고도에서 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침엽수림들이 많은 것이 꽤 높이 올라와 있다는 것이 실감 난다.

그렇게 달리다가 도착한 요세미티 국립공원.

우선 입장료를 내고, 뒤를 돌아봤는데

헐... 우리 뒤로 이렇게나 많은 차들이 대기 하고 있었다.

얼마나 유명한 곳에 온것인지...

이 차들을 보니까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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