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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모 Jun 08. 2022

만월도전님의 혼궁 이야기

허무함의 실체

"가슴의 허전함과 답답함, 그리고 무거움을 느끼는 이유는 가슴에 혼궁이 있기 때문이다. 혼궁이 비워져 있기 때문이다.

혼궁에 주인이 없으면 허전하다. 들어가는 문도 닫혀있기 때문에 답답한 것이다.


허전함의 실체는 내가 혼궁의 주인인데, 혼궁을 비운 시간이 너무 많아서 생긴다. 외부의 관심사를 찾아 헤매느라고 시선이, 의식이, 생각이, 감정이, 그리고 생명력이 오로지 밖에서만 쓰여졌기 때문이다.


자궁에서 태어나 혼궁에서 살다가 천궁을 통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선도수행의 이유고 목적이다.


혼궁에도, 삶에도 줄이 필요한데 이것을 선도에서는 기운줄이라고 부른다. 기운줄은 보이지 않지만 혼궁에 사는 내게 무한한 생명력을 계속 공급해주고 내 안의 생명력을 깨운다.


혼궁의 기운줄과 연결되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자신감이 생기고 변화되는 관심사와 상관없이 나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


혼궁과 연결된 기운줄이 약해지거나 끊어지면 외부의 관심사에서 자기 존재감을 인정받으려고 하고 그곳에서만 존재감을 찾게 된다. 그럼 불안한 삶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혼궁의 주인이 되려면 첫 번째 몸을 움직여 몸의 온도를 높이고, 두 번째 양 손바닥 사이의 허공을 느끼고, 세 번째 심장 가까이에 손을 올려놓고 혼궁의 주인이라는 것을 선언해 주면 된다."


혼궁 이야기 다시보기 https://youtu.be/laKrUEn9L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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