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니모 Feb 11. 2018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마음이 든다면

안녕하세요, 명상 읽어주는 물고기 니모입니다 :)

오늘은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마음이 들 때, 그래서 내 마음이 왠지 괴로울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해볼게요.

인간관계를 하다보면 내가 저 사람 때문에 너무 괴롭고, 만나면 정말 싫고, 인생에서 삭제시키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으려고 해도 상대방의 행동을 보면 감정이 치밀어 오르기도 하고 나쁜 소리를 내뱉기도 하게 되죠. 

저도 그런 마음이 들면 정말 괴롭고 대체 나한테 왜?? 이런 생각이 저를 괴롭게 하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 진실은 내가 느끼는 괴로운 마음이나 상대방이 하는 괴로운 행동 모두가 사실은 진짜 마음이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설령 지금 느끼는 분노나 좌절감, 슬픔이 완전히 진짜처럼 느껴질지라도 시간이 조금 지나거나 마음이 조금 풀리면 사실 상대방 안에도, 내 안에도 진짜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본질이자, 가장 고귀한 성품이기도 하거든요. 끝없이 사랑하고 싶은 마음, 진짜로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 사랑하지 못하면 우리는 절대 행복해질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내 안에 나를 괴롭게 하는 마음이 자꾸만 나를 덮쳐올 때 좋은 영화를 봐도 좋고,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고, 쇼핑도 좋고, 음악을 듣거나, 명상을 하거나, 자연을 느끼면서 내 안에 있는 사랑을, 감동적인 마음을 느껴주세요. 그리고 내가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구나, 느껴주세요. 미워하는 마음이 들면 내 마음은 자동적으로 내가 이렇게 못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사랑을 하는 것은 사실은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하는 것이랍니다. 타인은 나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기에 내가 나에게 해주는 그대로 타인에게 하게 돼요. 그래서 더 사랑하는 마음을 쓰려고 할 때 나 스스로 나를 더 사랑하게 되고, 내가 이렇게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고, 내 마음이, 자존감이 튼튼해지지요.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제 안에 있었던 미움과 원망 대신 사랑과 용기를 다시한번 선택합니다. 미워하고 원망할수록 괴로운 건 나고,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내 자신이니까요.. 정말 나를 위해서 사랑과 용기를 선택하세요. 진짜 내가 행복하고 뿌듯하면 나와 연결된 그 누군가도 행복하고 사랑으로 가득차게 될거에요. 여러분 안에 있는 진짜 마음을, 끝없이 사랑하고 행복하고 하나이고 싶은 그 마음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쓰다듬어 주세요. 오늘은 그 마음을 잘 보살피고 예뻐해주시는 그런 일요일이면 좋겠습니다 :)





글쓴이는 3년 전 우연한 기회에 미국에서 명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명상의 뿌리는 한국 선도문화와 뇌과학을 기반으로한 명상기업 단월드에 있었어요. 인상깊었던 첫 만남 이후 꾸준히 수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겪는 이야기와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씁니다.  

작가의 이전글 내 마음이 잘 판단이 안설 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