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니모 Aug 22. 2017

명상의 감각

우리 뇌와 명상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뇌를 이해하면 우리 삶의 패턴과 습관들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데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브레인트레이닝의 접근 방식이기도 하지요. 


우리 뇌의 가장 바깥 부분을 신피질이라고 부르고 주로 생각, 판단, 이성적 사고의 영역들이 신피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쪽은 구피질이라고 부르는 감정의 영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쪽에는 뇌간이라는 기본적인 생명유지와 관련된 일을 담당하는 영역이 존재합니다. 


현대인들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신피질과 구피질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뇌파로 보면 베타파나 감마파가 가장 활성화된 상태이지요. 통제하고 판단하는 영역의 신피질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즉 베타파나 감마파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스트레스성 질환들이 발생하게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심장, 호흡 중추와 자율신경계가 모여있는 뇌간에서는 명상에 사용되는 무의식적 활동들을 조절하는 능력을 담당하고 있지요. 


명상은 뇌간의 생명력을 깨워내는 활동으로서 무의식적 사고를 활성화시키고 장기기억과 감정을 치유하고 조절할 수 있게 만듭니다. 뇌파로 보면 알파파와 세타파를 활성화시키게 되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명상으로 뇌간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일까요? 


명상을 시작하는 초심자들에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몸의 느낌을 느껴보는 것입니다. 호흡의 느낌을 비롯하여 온 몸의 각 부분들을 찬찬히 느끼면서 호흡을 합니다. 몸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알파파가 굉장히 활성화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관찰자로서 내 몸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부분이 바로 뇌간 영역입니다. 내 몸의 생명력을 최대화시키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현대인들이 몸을 인지하는 것은 통증이 발생할 때 비로소 몸을 인지하게 됩니다. 사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마지막 신호인데 평상시에 몸을 느끼질 않으니 위험신호를 보내고 나서야 몸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평상시에 몸의 감각을 느끼는 훈련을 많이 하게 되면 통증이 오기 전에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인식하는 힘이 커지고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어떻게 실제 명상 연습을 통해 어떻게 몸을 느껴야 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 



글쓴이는 현재 스타트업 '마인딩'에서 컨텐츠 크리에이터&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명상 지도사로서 2년 이상 활동하였으며, 현재 마인딩 팀 내에서 명상 컨텐츠를 만드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마인딩은 자존감 향상, 행복 증진 등을 주제로 한 Mind Fitness Program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마음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한 마음습관 마인딩 웹사이트 바로가기

작가의 이전글 명상은 무엇일까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