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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모 Aug 24. 2017

명상을 하면 나를 사랑하게 될까요?

어떻게 하면 나를 사랑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명상 읽어주는 물고기 니모입니다 :) 

오늘은 명상을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로부터 종종 듣는 질문인 "명상을 하면 나를 사랑하게 될까요?"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네, 그렇게 됩니다. ㅎㅎ 

어떻게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앞의 글에서 명상의 시작이 먼저 몸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지요. 아마 많은 분들은 한번도 몸의 감각에 집중해 본 적이 없으실 겁니다. 내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본 적 혹시 있으신가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통증이 몸에 나타나면 그때서야 내 몸의 신호를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는 것으로 몸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었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몸의 소리를 듣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명상을 하고 나면 손과 발이 따듯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내 몸이 이완되고, 뭉쳐있던 근육이 풀리면서 기혈순환이 원활해 지기 때문인데요, 딱히 몸을 쓰는 스트레칭을 하지 않아도 마음 만으로 그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명상으로 나의 뇌가, 나의 마음이, 그리고 마음과 연결된 나의 모든 부위가 자동적으로 이완되기 때문입니다. 몸이 원하는 것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이완. 말이지요. 


내 몸은 나의 관심과 사랑을 늘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내 몸을 자주 쓸어주고, 쓰다듬어 주고, 몸의 각 부위에 의식을 집중해서 느껴만 주어도 몸은 아, 내 몸의 주인이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고 긴장을 풀고 이완합니다. 이것이 바로 몸의 소리를 듣고, 몸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우리는 몸을 괜히 미워하게 됩니다. 왠지 살이 쪄 보이고 무언가 먹으면 내 근육을 혹독하게 움직여야 할 것 같고 말이지요. 그렇게 하다 보면 근육이 굳어있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고 내 마음의 근육도 함께 긴장하는 것을 아 수 있습니다. 그때 그것을 알아차리고 미안해, 괜찮아, 넌 어떤 상태여도 나의 소중한 몸이야, 라고 이야기 해주고 관심을 줄 때 몸은 사랑받는다는 것을 느끼고 필요이상으로 먹지도, 근육을 혹사하지도 않게 됩니다. 나의 가장 최적의 상태를 만들게 되지요. 


나를 사랑하는데 왜 이렇게 몸 이야기를 길게 했을까요? 나를 사랑하는 마음, 자존감의 가장 밑바탕에는 바로 몸이 있기 때문입니다. 몸을 소중히 하지 않고서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의 힘을 튼튼하게 키울 수가 없습니다. 가장 다가가기 쉬우면서도 가장 방치하기 쉬운 몸을 소중히 여길 때 비로소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단단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명상이 있는 것이고요. 


오늘 하루 하늘을 보고 숨 한번 크게 들이 쉬었다가 내쉬어 주세요. 눈을 감고 내 머리의 느낌, 목, 어깨, 팔, 다리의 느낌도 차근차근 느껴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요. 그게 어렵다면 나를 양팔로 꼭 끌어안아도 좋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그럼 다음 시간에는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명상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P.S. 혹시 자존감 향상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마인딩 프로그램도 추천합니다. 




글쓴이는 현재 스타트업 '마인딩'에서 컨텐츠 크리에이터&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명상 지도사로서 2년 이상 활동하였으며, 현재 마인딩 팀 내에서 명상 컨텐츠를 만드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마인딩은 자존감 향상, 행복 증진 등을 주제로 한 Mind Fitness Program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마음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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