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일상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일
2022년 2월 4일 방송(시즌4, 5화)
안녕하세요 클둥이들, 일러스트레이터 리니입니다.
101MHz(원오원 메가헤르츠)의 사연으로 어떤 내용을 담아 보내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생각해보니 클원의 초창기부터 함께한 꽤 오래된 인연이더라구요. 2018년 12월, 펜 드로잉 클래스 수요조사를 처음 오픈한 이후 클래스101과 함께한 지 벌써 햇수로 5년이 되었네요! 그 동안 저는 클래스101과 함께 펜과 마카 그리고 아이패드 드로잉까지 총 3개의 클래스를 오픈했어요.
클래스101과 함께 첫 클래스를 만들 때만 해도 클원이 지금 정도로 커다란 세계는 아니었는데, 이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뻗어나가는 걸 보면 클둥이들이 우리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참 멋지고 고마운 마음 뿐이에요.
클원과 함께하면서 제 인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그 변화에 대해 하나 하나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이제 클원은 아예 제 삶의 일부가 되었죠.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난생 처음으로 그림이라는 컨텐츠로 아주 큰 수입을 만들어봤고, 수천 명의 클래스메이트들이 제 수업을 들었어요.
저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도 정말 놀라웠어요. 얼마 전 일러스트 페어에 참가했을 때도 클래스메이트분들이 정말 많이 찾아와 주시기도 했구요! 또, 작년에는 좋은 기회로 저의 첫 번째 책을 출간하기도 했고, 여러 일러스트 관련 외주 작업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명한 해외 출판사의 책 표지도 그려보는 특별한 경험까지 모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고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건 클래스101의 영향이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클래스를 포함한 저의 여러 가지 컨텐츠들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더 큰 결과를 가져다 주었더라구요. :)
덕분에 저는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사실 누군가에게 그림을 가르쳐 주는 것도 재미있고 자신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이 제 그림을 보며 꿈을 꾸게 만드는 거거든요! 저는 앞으로도 사람들이 꿈꾸는 일상을 그림으로 전달하고 싶어요. 일상이라는 게 참 당연하면서도 매일 지나치는 순간들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일에 치이고 바쁘다 보니까 좀 더 따뜻하고 소중한 시간을 느끼며 보내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일상이라는 예쁜 순간들을 그림에 담아서, 사람들이 제 그림을 보고 잠시라도 행복을 느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커요. 클둥이들도 마음이 지칠 땐 제 그림을 자주 보면서 쉬어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
사실 작년에 새로운 아이패드 드로잉 클래스를 오픈할까 했었는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살짝 미루게 되었어요. 더 성장한 클래스101처럼 저도 더 멋진 클래스를 만들고 싶거든요. 언젠가 꼭 다시 클둥이들과 으쌰으쌰해서 멋진 네 번째 클래스를 만들어 볼게요!
클래스메이트분들께는 매번 댓글 피드백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전하지만, 정작 클둥이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 건 바로 클둥이 여러분들이에요. 저 또한 사랑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습니다. 든든한 클둥이들-! 앞으로도 저의 곁을 잘 부탁드려요!
101MHz를 마무리하며 아이유의 Celebrity 노래를 클둥이들과 함께 듣고 싶어 신청합니다. 클둥이들은 모두 제게 Celebrity니까요!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리니였습니다.
다시 듣는 101MHz
101MHz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클래스101 오피스에서 짧게 방송하는 사내 프로그램입니다. 시즌1~시즌3에서는 클둥이들이 세상을 바꿔가는 이야기를 소개하였으며, 시즌4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의 사랑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직원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사연들을 모아 '다시 듣는 101MHz'로 발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