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놀이하듯

클로드 자작시

삶을 놀이하듯

-클로드-

삶을 놀이하듯 살아보면 어떨까

해야 한다는 의무감보다는

눈앞에 펼쳐진 일들에 호기심을 갖고

하나의 놀이에 참여하는 기분으로 말이다.

오늘 마주한 사람이

나의 경쟁자가 아니라

의무감을 가져야 할 대상이 아니라

놀이를 함께 할 상대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딱딱한 마음, 무거운 어깨는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상호작용할까 하고 말이다.

삶 속에서 마주한 무거운 감정

슬픔, 분노, 불안, 우울

놀이의 과정에서 잠시 지나가는 표정이라 생각하면 어떨까

그 표정을 거울 보듯 알아주면 어떨까

놀이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좋아해서, 재미있어서, 즐겁기 위해

긍정으로 가득한 

그리고 나로부터 우러나온 방향들

삶을 놀이하듯 산다면 

우린 결국 행복을 향해 웃으며 걷게 되지 않을까

오늘, 이 삶을 한번 놀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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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블로그 이웃 지니복지사님의 포스팅에서 영감을 얻어 시를 적어봅니다.

지니복지사님은 <나를 망치는 나쁜 성실함 (전민재 저)>를 읽으시고 블로그에 리뷰를 쓰셨어요.

그중 인생을 놀이하듯 산다는 대목에서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지금 제게 딱 필요한 문장을 만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지니복지사님^^

쓰신 글 덕분에 오늘을 놀이하듯 살아보고 싶어졌어요~

내일도, 그 다음날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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