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밤

클로드 감성시

by 클로드

도시의 밤

-클로드-


건물과 하늘이 노을을 마주 잡는다.

별빛 대신 도시의 빛이 강물에 뿌려진다.


인공적이지만

그래서 차갑고 딱딱하지만

이 또한 끌어안아 보련다.

만들고 만들어진 것

살고 살아지는 것

자연을 지우고 살아감은 아리지만

한켠 웃음을 내어 보련다.


고맙게도 우리가 지워놓은 틈새로

하늘이 들어오고

강물이 들어온다.


도시의 밤은

그렇게 함께 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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