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부담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좀 불편해지더라도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나를 죽이고
나를 외면하고
나를 힘들게 한다면
애쓰지 않기로 했다.
버린다는 것은 아니다.
그대로 둔다는 것이다.
많은 비용과 많은 시간과
많은 에너지를 들이는 여행에서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취향을 존중받지 못하거나 참아야 한다면
안 가는 것.
긴 여행의 끝이 그래도 즐거웠다가 아니라,
다시는 안 간다, 내지는
서운함과 불평과 돈과 시간이 아깝다,
심지어 미움까지 생기는 것보다는 낫다.
나를 사랑해야
타인도 사랑할 수 있고
나를 존중해야
타인을 존중할 수 있다.
나 없는
타인과의 관계는
공갈빵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