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는 진짜 캐나다에서 분리를 원하는 걸까?

by 클라우디아

4월 28일 캐나다에서 열린 연방 선거는 두 가지 의외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불과 선거 몇 주전만 해도 패배의 기색이 짙었던 자유당이 69석을 확보해서 마크 카니가 수상(PM)이 되었다는 점, 자유당과 보수당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해서 거의 양당 체제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관세정책과 캐나다의 51번째 발언으로 자존심 상처를 입은 캐나다 국민들이 자유당의 캐나다 스트롱을 지지했는 가운데 마크 카니의 자유당이 향후 5년은 캐나다의 선장이 되었습니다. 백 년 이상 세상에서 가장 길면서도 평화로운 국경을 유지해 온 캐나다는 이제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그동안 계속해서 독립을 내세우던 퀘벡주마저도 캐나다를 위해 나섰습니다.



이 시점에 왜 앨버타주는 분리주의를 내세우는 걸까?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가고 싶은 걸까?


앨버타주의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는 최근 레퍼렌덤의 투표를 주민의 10%만 동의하더라도 분리주의를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선거 후 캐나다 스토롱에 반하는 걸일까요? 사실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속한 당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지요.


앨버타주의 입장은 무엇일까요? 앨버타주는 오일, 가스, 목재, 천연자원 등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의 노다지 같은 주입니다. 앨버타주의 입장에서는 캐나다 연방정부에 많은 공헌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대접을 받는 것은 당연하겠죠. 하지만 지난 트뤼도의 자유당 정권은 환경 규제와 탄소 배출 등의 지나친 규제로 앨버타주가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앨버타주는 또다시 그러한 규제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IMG_1299.jpg 이혼이냐 동거냐, 그것이 궁금하다


며칠 전 다니엘 수상이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웨스트젯으로 캘거리-도코, 캘거리-인천이 불과 8,9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밴쿠버 항구에서 선편으로 불과 8-15일이면 아시아로 닿을 수 있다.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 라인으로 오일이나 가스가 아시아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앨버타주가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우리는 연방정부의 과도한 환경규제, 일회성 플라스틱 완전금치, 탄소배출 및 전기차로 전환에 대한 심한 규제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앨버타주 내에서도 분리주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퍼스트 내이션이라 불리는 원주민들은 반대하고 있죠. 캐나다에서 주를 분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을 아닙니다. 프랑스어를 주로 쓰는 퀘벡주도 독립을 원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아직까지 캐나다의 구성원입니다.




'따로 또 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캐나다는 주별로 각종 세제나 교육, 의료 정책이 다르게 운영됩니다. 하지만 국방, 외교 등 나라의 주요 정책은 연방정부가 이끌어 갑니다. 지금 캐나다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기존의 미국과의 불가분 관계에서 유럽과 아시아로의 진출이라는 대 명제 앞에 섰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나이티드 캐나다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것입니다.

캐나다가 어떤 방향의 바람과 조류를 타고 항해를 해야 할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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