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내 사고(思考)에 문제(異常?)가 생겼는가? 오늘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 왜 그럴까를 챗 GPT에 물어보았다는 것. 먼 얘긴고 하면 전에 출근을 할 때 옆자리 동료에게 이런 농담을 한 적이 있었다. 화장실에 대해...
“집에서는 내 돈 써가면서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여기에서는 돈을 받아 가면서 사용을 하니 훨씬 이익이 아닌가벼?”
당연한 이야기로 집에서는 전기세, 물값, 정화조 처리비용을 모조리 내가 감당을 해야 하는데 비해 직장에서는 전기세 따로 내지 않고 수돗물 사용료도 별도로 지불하는 것 없고 눈치 안 보고 쉴 수도 있으며 화장실에 앉아있는 시간도 근무 시간에 들어가는지라 급여에서 공제하는 부분도 없으니 이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털어 불 때는 격 아닌가 하여...
오늘 GPT에 의뢰한 물음이란 바로 이런 내용.
『집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게 출근하면 잘 나오는 이유가 ...?』
답변 내용이 이러하다.
“직장에서 대변(大便) 잘 나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가 심리적 요인입니다.
직장에서는 일하면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다가 화장실에 가면 긴장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배변 활동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환경적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 화장실 환경: 회사 화장실은 개인 화장실보다 온도가 적당하고, 공간이 환기되는 등 쾌적한 경우가 많습니다.
- 변기의 형태: 집 변기와 회사 변기의 디자인이나 높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변기에서 배변이 더 원활한 경우도 있습니다.
- 습관화: 일정한 시간대에 직장에서 화장실을 가는 습관이 생기면, 몸이 그 시간대에 맞춰 배변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셋째, 생활 패턴 및 식습관.
- 아침 식사 후 효과: 출근 후 커피를 마시거나 아침 식사를 하면 腸 운동이 활성화되면서 배변이 잘 될 수 있습니다.
- 이동과 활동 증가: 출근하면서 걷거나 이동하는 활동이 장운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 섭취: 많은 사람이 출근해서 커피를 마시는데, 카페인은 장운동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끝으로 생리적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직장 반사’(Gastrocolic Reflex): 음식물이 위에 들어오면 장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반사 작용이 있습니다. 출근 후 일정 시간 후에 자연스럽게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는 이유입니다.
- 변비 해소 효과: 집에서는 변의(便意)를 참다가 출근해서는 화장실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되어 변비가 해소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만약 직장에서 변이 더 잘 나온다면, 그 이유를 파악해서 집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커피를 마신다든지,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을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나요? <끝>
재미있는 답변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지루한 데다가 여기 앉아 딴생각, 휴식을 취해도 간섭도 없고 급여도 지급되기 때문 아니겠는가?
문제가 있다면 지금 직장의 화장실 환경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겨울에는 물이 얼어버려서 사용이 불능이고 가끔 막히는 통에 目不忍見이고 청소도 하지 않아 거미줄 천국.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