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나는 역사적인 부분에서 일본인들을 아주 싫어하고 미워하며 이른 시일 내에 이 나라 전체가 태평양 바닷속으로 들어가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다. 그렇더라도 가끔 소식을 읽어가다가 만나게 되는 쪽바리들 가운데 상당시리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넘들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방면에서는 앞에서도 두어 차례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소개해 본다. 원문은 이러하다.
해석은 이렇게 된다.
남편 친구가 5만 엔(현재 우리나라 화폐 환전으로 478,000 원 정도)을 빌리러 왔다.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떨어져서 아이 고등학교 입학금을 낼 수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남편은 우리도 힘드니까 빌려주지 못한다고 거절하고 현관에서 입학 축하한다며 축의금 봉투를 건네주었다.
‘적게 주어서 미안해. 입학 축하하는 거니까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얼마 넣었어?’라고 물어보니 5만 엔이라고 했다.
나는 남편이 너무너무 좋다.
쪽발이 나라에도 인간적인 넘들이 가끔 있기도 한가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