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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23
홍범도 장군님, 조금만 참으세요
홍범도, 항일무장투쟁, 독립운동, 토착왜구, 친일파
소설가보다도 역사적 상상력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
노인으로부터 어린아이까지 독립군에 관한 관심도를 일거에 높였으니 똑똑한 건지, 모자란 건지는 잘 모르겠다.
역사적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로 여기며 힘쓴 이들은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앉아서 작가의 말을 경청하며 동감하는 힘없는 시민들과 다를 바 없는 민초였다.
1938년 일본제국주의는 우리말을 쓰지 못하게 했다. 학교에서도 교과로 가르치지 못하게 했다. 그때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쓴 이들은 일본의 똥구멍을 핥으면서 기득권을 누렸던 놈들이 아니었다.
우리말 성경과 우리말 소설 등 한글로 기록된 책을 항아리에 담아 땅속 깊은 곳에 묻어 우리 말글을 보존하고자 했던 선조들이 있었다. 실제로 독립할 수 있을지 모르던 암흑 같은 현실에 좌절하지 않은 불굴의 조선인이었다.
일제에 부역했다가, 미군정에 빌붙었다가, 제1공화국이 반민주 행패를 부릴 때 그 밑에서 국민을 짓밟던 이들은 일관성을 보여준다. 생계형 협잡꾼이다. 群凶이다. 21세기인 지금도 그렇게 산다. 철학도 없고, 신념도 없고, 바로 눈앞의 이익에만 밝은 이들이다.
홍범도 장군님, 조금만 참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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