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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레인튜너 Mar 28. 2022

멋있는 중년으로 살기

중년, Bravo my life

Bravo my life!

봄여름가을겨울이 부른 노래다.


해 저문 어느 오후
 집으로 향한 걸음 뒤엔
서툴게 살아왔던
 후회로 가득한 지난날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그리 나쁜 것만도 아니었어

석양도 없는 저녁
내일 하루도 흐리겠지
힘든 일도 있지
드넓은 세상 살다 보면
하지만 앞으로 나가
내가 가는 것이 길이다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아직도 이성은 20대 청년의 냉철함으로 가득하고,

감성은 희망을 잔뜩 품은 10대 소년의 마음이지만,

벌써 50대 지천명(知天命)이 된 지 6년째,

하늘의 뜻을 알아 인생의 순리에 따라 사는 나이다.


멋있는 중년으로 살 거다. 뱃살 좀 빼면 될 것 같다. 와이프는 숀 코너리처럼 숙성되라고 한다. 나도 그러고 싶다. 내 영어 이름이 Sean인 건 멋있는 영화배우처럼 되고 싶어서였다.


내 모델은 Sean Connery(188cm)다. Roger Moore(186cm), Pierce Brosnan(186cm), 노주현(174cm), 다카쿠라 켄(180cm)도 내 중년의 모델이다. 내 키는 178cm로 과한 욕심은 아닌 것 같다. 물론 키가 전부는 아니다.


시니어 모델로 활동해보고픈 생각도 든다. 제일모직 재직 당시 피어스 브로스넌은 갤럭시 양복 모델을 한 적이 있다. 멋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양복 모델을 할 건 아니지만 사람들 앞에 자기 관리가 잘된 모습으로 서고 싶다.




50대 동년배 여러분!

지금까지 잘 달려오셨습니다.


좌절과 성공,

슬픔과 기쁨,

고통과 평안,

결핍과 충만...


셀 수 없이 번갈아가며 수고가 많았습니다.

50대는 또 다른 시작입니다. 우리 함께 찬란한 미래를 향해 나아갑시다.


고개 들어 하늘을 봐
창공을 가르는 새들
너의 어깨에 잠자고 있는
아름다운 날개를 펼쳐라


멋있는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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