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25전쟁 UN 자주국방 군사력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이다.
브리태니커The Britannica Dictionary는 한국전쟁에 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 The war reached international proportions in June 1950 when North Korea, supplied and advised by the Soviet Union, invaded the South.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소련의 지령과 지원을 받아 북한이 남한을 침략하면서 국제적 규모의 전쟁으로 확대되었다."
서방 진영에서는 UN과 미국이 중심이 되어 16개국이 참전하였고, 공산 측은 소련과 중공이 개입하였지만, 한국전쟁은 '제한전쟁'이었다. 다수의 국가가 전쟁을 벌였으나 전장은 한반도로 제한되었다. 많은 참전국 중에서 주력은 미군과 중국군의 비율이 높았다. 한국전쟁이었지만 민주 진영과 공산 진영과의 대리전의 성격을 띠었다. 즉 이념 전쟁으로, 증오를 동력으로 삼은 인간성을 상실한 광란狂亂이었다.
어릴 때부터 주입된 한국의 지정학적인 위상은 지금까지도 똑같이 되풀이되고 있다. 소위 전문가들 사고의 전환이 부족하고 전략적인 해석 능력이 모자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대적인 시각으로 미국을 맹종하거나, 일본을 과대평가하여 아직도 일본에게 배워야 한다는 식의 굴종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식자층이 버젓이 여론을 몰아가기도 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념적인 잣대로만 해석하여 실리를 내팽개치는 어리석은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한심하기까지 하다.
우리 주변의 강대국인 미·중·러·일은 한반도를 마치 자기들의 전초기지로 인식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공공연히 우리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인 KADIZ를 무단 침범하고 있고, 일본은 끊임없이 독도는 자기들 땅이라고 망동妄動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은 국제관계의 맥락을 무시하여 국제 질서를 제멋대로 마구 흐트러뜨리고 있다.
나라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는 강력한 국방력을 유지해야 한다. 타국을 침략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함부로 건들거나 덤비지 못하도록 '억지력'의 수단으로 필요하다. 다행스럽게도 대한민국 군사력은 세계 5위이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를 제외하고 군사적 역량에서 우리를 넘볼 국가가 없다는 뜻이다(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
1953년 7월 휴전 후 지속되는 대결과 대치 속에서 지금까지 위기의 순간들을 잘 넘기고 있다. 그렇다고 별일이 일어나지 않안서 안심하며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되는 엄중한 시절이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
■ 사진 설명
Pictured: A view above the Battle of Inchon, an amphibious invasion undertaken by the UN forces made up of largely of South Korean and U.S. personnel but also involving the United Kingdom, Canada and France. Four large ships can be seen against the shore, with openings at the front allowing vehicles and troops to disembark onto the land. On land, trucks, tents and men are seen setting up a base of operations and unloading equi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