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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Mar 06. 2017

22. 시간이 흐른뒤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무소유.
어느 날인가부터 날 바라보는 당신의 눈빛이다.
두 눈 속엔 아무런 감정의 동요가 없다.
집안의 가구를 보듯이 
스치는 풍경을 보듯이.

그 공허함은 아이들이 모두 떠나고 잡초만 무성한 텅 빈 운동장이었고
한 때는 소중했지만 
이제는 집안 구석 박스 안에만 존재하는 지난 추억이다.

잃어버린 건 아니지만 잊어버린.
떠난 건 아니지만 홀로인.



https://youtu.be/njmMqwtCNEc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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