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타인 사랑의부스러기
그 모든 것에는 제 시간이 있었다.
딱딱한 얼음이 다시 흐르는 시간
작은 씨앗이 쑥쑥 커서 꽃으로 화사해지는 시간
멈춘 듯 보여도 멈추지 않은 고동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에는 시간이 달렸다.
때론 빠르게
때론 느리게
시계가 멈추지 않는 다는 걸 알면서 놓쳐버린 모든 것들
내가 당신을 알아버린 시간
당신이 나를 이해하는 시간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
주저하는 동안
우리가 가진 시간은 짧아지고
그 수명을 다한다.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 한 채.
모든 것은 시작이 없을 지언정
끝은 존재한다.
틱틱틱
어긋나는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