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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Mar 08. 2017

24. 열병에 관하여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사랑의 열병을  앓아 본 적 있나요.


처음에는 긴가민가하죠. 자꾸만 마음이 간지럽고 심장이 따끔 따끔 거려요. 당신도 날 바라봐 주지 않을까 ? 아니야. 그냥 잠시 불어온 봄바람이 아닐까? 백번 천번 생각하지만 다 아니예요. 천천히 심장에 스며든 거예요. 생각지도 못 하게 당신이라는 감기에 걸린 거죠.


아스피린 한 알이면 될까요.


당신을 더 가까이 오지 못 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처방 받아 올 텐데. 자꾸만 콜록이는 마음이 눈치도 없이 당신만 애타게 찾는 걸요.


따듯한 당신이지만 선뜻 가질 수 없어요.저도 알아요. 안되는 거. 그치만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이 따로 놀고 있으니 온도 차이가 날 아프게 해요. 마음 환절기는 결국 사랑 열병을 앓게 하죠.


어쩌죠. 나을 수 없는 당신이라는 열병에 걸렸어요. 그러니 나 좀 봐주면 안되요?


사람 하나 살린 셈 치면 안 될까요.






https://youtu.be/ue-nMw3KURk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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