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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Mar 23. 2017

32. 알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그 사람으로 인해 알아가는 건 나의 세계다.




사랑을 하다보면 극에 치닫는다.



극적으로 만나고

극적으로 그리워한다.

극적으로 원하다

극적으로 미워한다.


그렇게 자신의

밑바닥에서 위까지

좌우 대각선 부피감까지

철저히 확인하고 나서야

이해하는 건 결국, 나 자신이다.



우리는 누구도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

그렇게 지나간 나 자신을 이해할 뿐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으니까.



그렇게

사랑은 갇힌 세계를 부수고 넓혀 준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미워하고, 그리워하고, 용서하는 일이 반복된다.


그 사람으로 인해 나를 이해하면 이해할 수록

또 다른 누군가를 내 안에 품을 수 있다.



그때서야 사랑할 자격을 얻는다.




https://youtu.be/wKQNt8_UWmk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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