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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Aug 12. 2017

50. 452번 버스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452번 버스를 타고 가다 내려할 곳을 놓친적이 있습니다. TV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내가 되니 스스로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하구나 싶다가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452번 버스에서 내려 울면서 집으로 걸어온 적이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내가 되니 스스로 정말 이런일이 가능하구나 싶다가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머릿 속으로 하루 종일 당신과 싸우고, 스스로와 싸우고, 다시 당신과 화해하고, 스스로와 화해하고 그렇게 치열한 시간을 보내다 잠든 적이 있습니다.


452번 버스에 모든 걸 두고 내린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시는 찾지 못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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