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당신이 이글을 읽다가 울었으면 좋겠다.
글자 하나하나가 가슴에 박혀서 울컥 마음을 뱉어내면 좋겠다.
정신없는 아침 출근길에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시각을 다투는 복잡한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생각없이 열어 본 글에 심장이 내려 앉았으면 좋겠다.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도 ,
이성의 날이 바짝 서 있는 아침 10시에도,
이글을 보고 울었으면 좋겠다. 가슴의 멍울이 풀려 눈으로 녹아났으면 좋겠다. 당신과 내 얘기인 줄 알면 좋겠다.
세상 모든 건 다 잊고 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