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원래 그런 것들
한 여름의 소나기,
콘크리트 위에 작은 풀꽃,
삐걱거리는 녹색 철문,
투박하게 자라나는 어린 소나무,
바래고 갈라진 시멘트 벽,
심이 부러지는 샤프,
책상 서랍에 동전 두 개,
가방 속에 구겨진 영수증 다발.
모래 위에 짝 잃은 조개 껍데기,
적막한 불면의 밤,
바람에 섞인 계절 냄새,
모퉁이 돌면 ...또 다시 당신.
<1분소설 작가> 이유 없이 생각나고 자꾸만 보고 싶은 사람